라이엇게임즈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 LCS가 암호 화폐 거래소인 FTX와 7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라이엇의 e스포츠 리그서 가장 큰 후원 계약이라고 한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LCS는 공식 방송에서 FTX의 브랜딩을 공개하게 됐다. 예를 들어 선수 총 골드, 팀 골드, 전체 골드 그래프 등 게임 내에서 골드 관련 부분은 FTX의 로고가 들어가게 된다. 또한 시즌이 끝난 뒤 진행되는 기량 발전상(Most Improved Player)도 직접 후원할 예정이다.
앞서 팀 솔로미드(TSM)은 FTX와 10년간 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2,345억 원)에 달하는 명명권을 체결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TSM 및 FTX 간의 계약은 북미 LoL 리그인 LCS의 스폰서십 규칙을 위반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제한된 스폰서 범주에 속한다"며 TSM의 후원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TSM은 'TSM FTX'라는 팀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LCS의 파트너십은 팬의 관심이 최우선이다"며 "이번 결정은 팬들과 관련이 있으며 LCS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파트너사를 이해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