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할 것이라는 다소 뻔한 예상이 나왔다.
e스포츠 관련 베팅 사이트들이 진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우승팀 예상에서 SK텔레콤 T1과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 세 팀을 합하면 우승 확률이 70%가 넘을 정도로 높게 나왔으니 소환사의 컵은 또 다시 한국 팀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두 팀으로는 SK텔레콤 T1과 롱주 게이밍이 뽑히면서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SK텔레콤은 세 차례나 롤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사상 첫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롱주 게이밍은 지난 8월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3대1로 격파하면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SK텔레콤이 5전3선승제에서 거의 지지 않았고 스코어 또한 2대3이었지만 롱주는 1대3으로 무너뜨리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국 팀들을 제외하고는 중국 팀들의 뒤를 이었다. 그 중에 재미있는 사실은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월드 엘리트가 에드워드 게이밍이나 로얄 네버 기브업보다 우승할 확률이 높이 나왔다는 점이다.
북미 지역 1위로 올라온 솔로미드의 우승 확률은 1/20이며 유럽 지역 1위인 G2 e스포츠는 1/36이다. G2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프나틱보다 우승할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