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7일 옵틱 게이밍이 2018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옵틱은 북미 LCS 프랜차이즈 팀이 되기 위해 1천 3백만 달러(한화 약 147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틱은 2006년 창단된 프로게임단으로 북미에서 유튜브 구독자만 139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다. 옵틱은 콜 오브 듀티와 헤일로 시리즈에서 최정상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과 기어즈 오브 워, 도타2 팀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옵틱의 소유주 헥터 로드리게즈가 미국 프로야구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동 소유주 닐 레이브먼으로부터 거액을 투자 받아 오버워치 리그 지역연고팀인 휴스턴의 소유주가 되기도 했다.
옵틱은 북미 LCS 참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2018 북미 LCS에 참가가 예정된 새로운 팀은 옵틱과 미국 농구 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동 소유주 조이 라콥이 투자한 팀,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팀까지 총 3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기존 팀들 중에서는 디그니타스와 피닉스1, 엔비어스가 북미 LCS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