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는 9일 팀의 공식 SNS를 통해 오버워치 팀 코치였던 데니스 하벨카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그를 추모했다. 정확한 사망 일자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버워치를 통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독일 국적의 하벨카는 2016년 4월부터 엔비어스에서 탱커와 지원가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2016년 10월에는 국내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에 해외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4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고, 시즌2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벨카는 지난 4월 엔비어스와 계약이 종료된 뒤 로그에서 코치로 활동을 이어나갔고, 6월에는 리퀴드로 이적했다. 9월에 리퀴드의 오버워치 팀이 해체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감독직을 맡기로 돼있었지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감독 데뷔는 볼 수 없게 됐다.
국내외 많은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들은 그간 경쟁자 및 동료로 만났던 데니스 하벨카와의 추억을 공유하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