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 3대0 유영혁
1세트 문호준 승-패 유영혁
2세트 문호준 승-패 유영혁
3세트 문호준 승-패 유영혁
문호준이 한동안 유영혁에게 내줬던 '황제'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문호준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 e스타디움에서 카트라이더 케스파컵(KeSPA CUP) 2017 결승 경기에서 라이벌 유영혁을 상대로 3대0 압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 펼쳐진 첫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초반에는 특별하게 승부수를 펼치지 보다는 막판 코너에서 역전을 노리겠다는 모습이었다. 문호준이 나무에 걸리며 사고에 휘말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호준은 얼음 동굴에서 유영혁의 사고를 유도,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문호준은 상대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라인 디펜스로 결국 첫 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두번째 세트에서 문호준은 유영혁보다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문호준은 초반 몸싸움에서 조금 밀리는 듯 했지만 중반 코너에서 유영혁을 완전히 밀어 버렸다. 당황한 유영혁은 혼자 실수를 연발했고 문호준이 무난하게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문호준은 유영혁을 초반부터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유영혁이 무섭게 따라왔지만 문호준은 마지막 유영혁이 부스터를 타지 못하게 절묘한 블로킹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