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507회 '新 한류 어벤저스-왕서방이 다시 온다'의 예고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SBS 스페셜은 이번 방송을 통해 중국에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상혁과 e스포츠에 대해 소개한다.
2013년 SK텔레콤을 통해 데뷔한 이상혁은 몇 년 만에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이머로 입지를 굳혔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6회 우승을 차지했음은 물론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3회 우승을 달성했으니 이상혁을 최고의 선수로 분류하는 데 이견이 없다.
이상혁의 인기는 국제적으로도 대단하다. 지난해 2월 트위치TV를 통해 송출한 이상혁의 첫 개인 방송은 24만 명의 시청자들을 홀렸다. 또 이상혁이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보였던 눈물은 중국 내에서 유명 연예인의 결혼 소식보다 화제였다. 이에 SBS 스페셜은 이상혁을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꼽았고, 중국에서의 인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SBS 스페셜은 중국 내에 불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열풍을 함께 다뤘다.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단기간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판매량 등 신기록을 다수 세우며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여파는 중국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SBS 스페셜은 상하이의 PC방과 5억 원의 연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스트리머 등을 만나 배틀그라운드 인기에 대해 묻는다. 텐센트, 완다그룹이 참여한 배틀그라운드의 경제 효과도 덩달아 만나볼 수 있다.
이상혁과 배틀그라운드, 이를 포괄하는 e스포츠는 중국의 20대인 '주링허우'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게임과 e스포츠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