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16일 오버워치 리그 팀 서울 다이너스티의 신임 감독에 이호철 코치를 선임하고, 코칭 스태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재정비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19년 한층 더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신임 감독으로 승격되는 이호철 코치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에서 GC 부산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인재다. 이 코치는 2017년 11월 서울 다이너스티 코치로 합류해 이미 팀과 호흡을 맞춰온 바, 적응기간 없이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해갈 전망이다.
젠지 e스포츠의 최고성장책임자 아놀드 허는 "젠지는 이호철 새 감독의 리더십과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잠재력을 믿는다. 새 감독과 팀은 젠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2019년 시즌 성공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백광진 현 서울 다이너스티 감독은 젠지 내 선수 운영 수석 매니저로 보직을 변경해 팀을 보조한다. 아울러 어시스턴트 코치인 채호정 코치, 김요한 코치, 조윤호 코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이번 결정은 즉각 발효되며 젠지는 추가 코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아놀드 허 최고성장책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은 특히나 힘든 결정이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아쉽게도 지난 시즌 동안 팀이 팬과 기업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변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그간 헌신한 코치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앞날을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