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철 감독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년 전 큰 꿈을 안고 동시에 많은 걱정과 함께 찾아간 EDG는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했고 성실한 매니저들과 노력하는 섯누들을 보면서 단단하고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바뀐 환경과 새로운 언어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매니저와 선수들 덕분에 수월하게 적응했다"는 정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 감독은 "월드 챔피언십이 끝나고 여러 가지로 고민한 결과 팀을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관계자들에게 의사를 전했고 이해하고 응원해주신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이 지도한 EDG는 2018년 롤드컵에서 16강을 조 2위로 통과했고 8강에서는 유럽 팀인 프나틱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