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테인먼트 스틸에잇은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프로게임단인 그리핀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2017년 LoL챌린저스 팀을 창단 후 단 1년 만에 2018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로 승격했고 정규 시즌 2위, 포스트 시즌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챌린저스 출신 승격팀들 중 유례없는 성과이다. 승격 첫 시즌부터 최고의 성과를 낸 그리핀은 국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스틸에잇은 e스포츠 프로게임단 운영뿐만 아니라 e스포츠 콘텐츠 사업, 리그 개최 및 e스포테이너 매니지먼트 등 e스포츠 시장 내에서 가장 넓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이다.
지난 5월 넵튠으로부터 95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으며, 21일 50억 원의 추가 투자금 유치를 확정 지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스틸에잇 서경종 대표는 "이번 LoL팀에 대한 투자와 함께 한국의 LCK 시장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문 프로게임단이 될 수 있도록 선수 및 코치진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LoL팀과 게임단 종목 다변화를 진행하며 e스포츠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규남 그리핀 대표는 "국내 및 해외의 수많은 기업들이 그리핀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며 그 중 스틸에잇을 선택한 것은 서경종 대표의 e스포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그리핀게임단의 지향점과 가장 잘 부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틸에잇 산하 프로게임단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핀을 포함해 오버워치 팀인 콩두판테라, 배틀그라운드 팀인 콩두 레드도트와 ‘콩두 길리슈트, 그리고 포트나이트 팀인 콩두 허스크가 소속되어 있다.
한편 스틸에잇은20일 기존 LoL팀이었던 콩두 몬스터를 브리온컴퍼니에 매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