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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OP 헌터스 '벤츠' 김태효 "런던 꼭 가고 싶다"

[PKL] OP 헌터스 '벤츠' 김태효 "런던 꼭 가고 싶다"
"지금의 팀원들이 아니라면 지금 만큼의 실력은 나오지 않았을 것"

OP 게이밍 헌터스는 1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5주차 A-B조 경기에서 51점을 획득하며 PKL 종합 2위까지 올라갔다.

'벤츠' 김태효는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고 동료들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가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돌아온 첫 시즌에서 세계대회에 나갈 큰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효와의 일문일답.

Q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경기 시작 전 한 라운드만 치킨 먹자는 생각을 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서 기쁘고 동료들이 불리한 상황에도 경기를 잘 풀어가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충분히 잘 치른 경기라고 느꼈다.

Q 시즌 초반과 비교해 오더가 더욱 날카로워 진 것 같다.

A 경기를 풀어가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피오' 차승훈이 합류하면서 더욱 좋아졌다. 차승훈은 중앙을 선호하고 나는 외곽을 선호하기 때문에 각각의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더불어 '석' 최원석은 팀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게 중심을 잘 잡고 있고 '기켄' 김태광은 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쌓아온 경험으로 날 도와줬다. 지금의 팀원들이 아니라면 지금 만큼의 실력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Q 차승훈이 늘 본대에서 벗어나 활약하는데.

A 킬 포인트를 챙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챙기고 혼자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자리는 차승훈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Q 286점으로 PKL 종합 2위까지 올라갔다.

A 시즌 초반에는 세계 대회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갈수록 호흡이 좋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상승세를 탔고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을 기회가 왔다. 돌아온 첫 시즌에서 세계대회에 나갈 큰 기회를 꼭 잡고 싶다

Q 가장 견제되는 팀은.

A VSG의 '스타로드' 이종호와 같이 세계대회에 나가자고 했는데 VSG가 잘하는 팀이라 지금 상황에서는 견제될 수밖에 없다. VSG를 제외한다면 다른 팀들은 견제되지 않는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런던을 꼭 가고 싶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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