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걸게이머 서울 페스티벌 아시아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싱가포르 대표 아스테리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카론은 승자전을 통과해서 결승에 진출했기에 결승전에서 한 세트만 이기면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국 대표 카론은 사일러스, 블라디미르, 자야, 자르반 4세, 자이라를 금지시켰고 루시안, 리 신, 조이, 타릭, 소나를 가져갔고 싱가포르 대표 아스테리크는 니코, 카르마, 파이크, 아리, 키아나를 밴한 뒤 아트록스와 세주아니, 아칼리, 애쉬, 모르가나로 조합을 완성시켰다.
아스테리크는 9분에 아칼리와 세주아니가 카론의 정글 지역으로 파고 들어 리 신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 2대2를 만들었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12분에 리 신을 한 번 더 잡아낸 아스테리크는 드래곤을 사냥한 뒤 퇴각하던 카론의 뒤를 잡았고 2킬을 챙겼다.
카론은 16분에 상단 정글 지역으로 치고 들어온 아스테리크의 공격을 역이용했고 리 신이 세 명 사이로 파고 들어 아칼리를 잡고 빠지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격차를 좁혔다.
하단 외곽 포탑을 파괴한 카론은 22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아스테리크가 저지하기 위해 다가오자 타릭이 우주의 광휘를 쓰면서 반격했다. 체력이 빠진 선수들이 뒤로 빠지면서 전투를 이어간 카론은 루시안이 트리플킬을 챙겼고 에이스로 이어가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상단에 4명을 배치한 카론은 아스테리크의 수비에 2명이 잡혔고 하단을 홀로 밀던 루시안이 억제기 체력을 조금 남겨둔 채 잡히면서 킬 스코어 9대9 타이를 허용했다.
카론은 후반부에 집중력을 살렸다. 29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전투를 벌인 카론은 소나가 순식간에 녹았지만 조이와 리 신이 멀티 킬을 챙기면서 에이스를 달성했고 하단 억제기를 깨뜨렸다.
38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카론은 아스테리크가 치고 들어오자 타릭의 우주의 광휘를 쓰면서 버텨냈고 리 신이 트리플 킬을 달성하면서 또 다시 에이스를 달성, 우승을 차지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