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너 3대0 럭키 퓨처
1세트 톱 아너 2 < 일리오스 > 0 LF
2세트 톱 아너 5 < 감시기지: 지브롤터 > 4 LF
3세트 톱 아너 3 < 아이헨발데 > 2 LF
톱 아너가 럭키 퓨처를 완파하며 아마추어 반란을 이어갔다.
톱 아너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1 2주차 4강 럭키 퓨처(이하 LF)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탱커진과 빠른 판단으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트라이얼에 이어 컨텐더스 플레이오프에서도 프로팀을 완파하며 이변을 만들어낸 톱 아너는 이어지는 러너웨이와 O2 블라스트의 4강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톱 아너가 1세트 '일리오스'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라운드 솜브라-트레이서 돌진 조합으로 맞붙은 '스페라' 정준우의 침착한 EMP로 거점을 빼앗았고 EMP를 주고받는 교전에서 정확한 포커싱으로 LF의 지원가들을 잡아내며 100대99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톱 아너는 자리야를 골라 화력을 더했고 연이은 궁극기 싸움을 승리로 가져가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톱 아너는 '러프' 이근서의 죽음의 꽃이 적중하며 LF를 정리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 역시 톱 아너가 가져갔다. 선공에 나선 톱 아너는 '카이디아' 배정현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손쉽게 전진 수비를 무너뜨렸고 탱커진의 힘으로 빠르게 3점을 차지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LF는 딜러진의 활약으로 난전 끝에 한 점을 챙겼고 '루키' 이항열의 초고열 용광로로 2경유지를 뚫고 나가 아슬아슬하게 종착지에 도달했다.
추가 라운드, LF는 '기도' 문기도의 융화로 한 점을 추가했고 기세를 올려 궁극기를 돌리며 밀고 나갔지만 톱 아너는 배정현의 1인 대지분쇄 판단이 맞아 떨어지며 2점을 내주지 않았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공격에 나선 톱 아너는 단단한 앞라인을 살려 빠르게 경유지를 지났고 LF가 다시 모일 시간을 주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화물을 밀어 넣고 승리를 가져갔다.
톱 아너는 3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톱 아너는 '럽즈' 문성민의 루시우가 리퍼를 잡아내며 손쉽게 A거점을 챙겼고 LF가 자리를 잡을 시간을 주지 않으며 빠르게 전진했다. 톱 아너는 중력자탄으로 좁은 구간을 지나며 추가시간 3점을 차지했다. 공격에 나선 LF는 오리사와 둠피스트 연계로 화물 운송에 나섰지만 톱 아너는 끈끈한 수비로 시간을 줄였고 종착지 앞에서 배정현의 라인하르트와 정준우의 둠피스트가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며 수비를 성공시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