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동 게이밍(이하 JDG)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스프링 결승전에서 톱 e스포츠(이하 TES)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징동 게이밍은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2, 3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4,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대2로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동욱의 안정감도 빛을 발했다. 경기가 난전 양상으로 흐르더라도 3데스 이상 당하지 않은 이동욱은 1세트에서는 미스 포 츈으로 6킬 1데스 4어시스트, 4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로 6킬 1데스 5어시스트, 5세트에서는 또 다시 미스 포츈을 골라 7킬 2데스 5어시스트로 원거리 딜러가 해야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징동 게이밍에서 데뷔한 서진혁은 햇수로 1년 만에 팀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 놓았고 2015년 챌린저스 ESC를 통해 데뷔한 이동욱은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도 2년 가까이 뛰었고 2017년 징동 게이밍, 2019년 톱 e스포츠를 거쳐 2020년 다시 돌아온 징동 게이밍에서 처음으로 LPL 우승을 이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