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LCK 2020 서머가 개막하기 1주일 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를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직접 롤파크를 방문했다는 본지 보도에 대해 LG 측은 "구 회장이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LG는 그동안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가 e스포츠 초창기부터 게임단을 창단해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지만 LG는 프로게임단을 직접 운영한 적은 없다. 인크레더블 미라클의 네이밍 후원을 하면서 잠시 LG-IM으로 활동한 것이 전부였다.
최근 들어 라이엇 게임즈가 LCK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게임단과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기에 LG가 프랜차이즈에 지원한 게임단의 투자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식품 기업인 농심은 LCK 서머에 승격한 팀인 다이나믹스에 투자하면서 프랜차이즈에 지원하기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기사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