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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스타로드' 더한 T1, 선발전 우승…아프리카는 극적 진출(종합)

T1의 '스타로드' 이종호(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T1의 '스타로드' 이종호(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스타로드' 이종호의 영입으로 리빌딩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T1이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의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6일차 경기에서 치킨과 함께 49점을 쓸어 담으며 232점으로 브이알루 기블리를 재치고 1위에 올랐다. 대회 내내 안정적인 서적을 낸 OGN 엔투스, 설해원 프린스, 라베가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아프리카는 최종일 최종라운드에서 9킬 치킨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PCS2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산 마르틴 북쪽으로 좁아졌고 갈 길 급한 젠지는 브이알루 기블리에 발목이 잡히며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젠지는 '로키' 박정영이 숨죽인 채 최후의 네 팀에 이름을 올렸고 날카로운 기습으로 킬을 더했다. 젠지는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자기장에 탈락했지만 박정영의 맹활약으로 14점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 자기장은 엘 아자르로 좁아지며 외곽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한 라베가가 엘 아자르 북쪽을 넓게 차지하며 외곽의 혈전을 지켜봤고 '제니스' 이재성의 샷으로 킬을 더했다. 라베가는 브이알루를 정리한 후 '도원' 엄도원이 그리핀의 맹렬한 저항을 꺾었고 10킬 치킨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3라운드 자기장은 갓카 남쪽 밀밭으로 형성됐다. 여러 팀들이 초반부터 이동과 교전을 택하며 19분에는 10팀만이 생존했다. 아프리카가 안정적인 플레이로 6위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공격력을 살려 킬을 챙긴 VSG는 T1의 '스타로드' 이종호와 설해원의 '환이다' 장환의 공격을 받으며 전 팀원의 손에 탈락했다. 전력을 보존한 아프리카가 여유롭게 공격을 퍼부었고 'EJ' 이정우가 설해원과 T1을 차례로 정리하며 12킬과 함께 치킨을 챙겨 순위 경쟁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4라운드 안전구역은 다시 한 번 갓카 인근으로 잡혔다. T1이 안전구역 중앙 위치를 내주지 않으며 전력을 유지했다. 까다로운 자기장으로 많은 팀들이 신중한 판단을 내렸고 20분이 지나자 순식간에 여러 팀이 겹치며 탈락했다. 생존자가 줄어들자 T1이 공격력을 발휘하며 킬을 올렸고 오피지지와 쿼드로를 차례로 쓰러뜨리고 치킨을 가져가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선발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5라운드, 자기장은 리포브카를 중심으로 대륙 동안에 쏠렸다. 빠른 시잔 브이알루와 설해원, VSG가 연이어 떨어지며 6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T1이 오피지지까지 쓰러뜨리며 젠지와 아프리카가 희망을 살렸고 자기장마저 웃어줬지만 외곽의 혈전에 여러 팀이 탈락하며 킬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19분 8팀, 26명만이 남았다. 아프리카와 젠지는 자기장 운이 따르면서도 킬을 쌓지 못하며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순식간에 세 팀만이 살아남았고 자기장은 아프리카에게 웃어줬다. 아프리카가 자기장 밖까지 나오며 킬을 노렸고 '댕체' 김도현이 이엠텍을 마무리한 후 이정우가 젠지를 모두 정리하며 9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마지막 라운드 분전으로 킬 포인트에서 앞서며 젠지를 재치고 PCS2 아시아에 참가하는 마지막 팀이 됐다.

◆PCS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최종 순위
1위 T1 232점
->PCS2 아시아 진출
2위 브이알루 기블리 210점
->PCS2 아시아 진출
3위 OGN 엔투스 210점
->PCS2 아시아 진출
4위 설해원 프린스 198점
->PCS2 아시아 진출
5위 라베가 e스포츠 197점
->PCS2 아시아 진출
6위 아프리카 프릭스 182점
->PCS2 아시아 진출
7위 젠지 182점
8위 VSG 182점
9위 오피지지 스포츠 176점
10위 쿼드로 163점
11위 이엠텍 스톰X 159점
12위 그리핀 146점
13위 다나와 e스포츠 143점
14위 엘리먼트 미스틱 143점
15위 담원 게이밍 124점
16위 팜피시 e스포츠 90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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