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팀의 이적 선수 소식을 전했다.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했던 오피지지는 '위키드' 김진형과 '야차' 김대영, '각' 이일호 등 오랜 기간 동안 펍지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선수들을 영입했다.
김진형은 2018년 BSG 루나에서 데뷔해 젠지 e스포츠와 데토네이터, VSG, 담원 기아 등을 거쳤다. 깔끔한 오더 능력과 정교한 샷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김진형은 지난해 스매쉬 컵 시즌2 우승과 함께 MVP에 선정됐으며, 담원에서는 아시아 퍼시픽 프레데터 리그 2020/2021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대영의 경우 2018년 DPG 다나와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팀 쿼드로와 NK 등을 거쳐 오피지지로 이적했다. 최근까지 휴식기를 가진 김대영은 팀 쿼드로 시절 근접 교전과 시야 확보에 장점을 보인 선수이기도 하다.
이일호 역시 9개월 간의 공백기가 있지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초반부터 활동한 프로게이머다. 다나와와 담원 게이밍 등을 거친 이일호는 최근 오피지지에서 용병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오피지지와 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프로게이머 무대를 밟게됐다.
한편 오피지지는 새로 합류한 김진형과 김대영, 이일호와 함께 박민성, 이재성 등 5인 스쿼드를 완성시켰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