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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LPL, LoL 와일드리프트로 맞대결

이미지 제공=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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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8년 동안 나눠 가지면서 LoL e스포츠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LCK)과 중국(LPL)이 모바일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일드 리프트)로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엇 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시작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1 와일드 리프트 라이벌즈 LCK VS LPL 인비테이셔널(2021 Wild Rift Rivals: LCK vs. LPL Invitational)을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인 이번 인비테이셔널 쇼매치를 통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시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인기몰이에 나선다.

한국(LCK)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6번이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강국이며 중국(LPL)은 2018년과 2019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LoL 종목에서 세계 대회를 양분하면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LCK와 LPL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게임인 와일드 리프트로 맞대결을 펼치면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 리프트 라이벌즈 한중전 인비테이셔널은 두 가지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레전드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형식의 레전드 매치와 한국과 중국의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표팀이 맞붙는 메인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막일인 11일 열리는 레전드 매치에는 LCK 대표로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 '갱맘' 이창석, '헬리오스' 신동진, '플레임' 이호종이 나서며 LPL 대표로는 'Moyu' 시옹후이동, 'LoveLing' 인 레, 'Misaya' 유징시, 'PiPiXuan' 피샤오슈안, 'CoLiN' 카오하이가 출전한다. 레전드 매치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미지제공=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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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벤트인 LCK와 LPL 프로팀 간의 대결은 11일부터 13일까지 본선을 진행하며 14일에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LCK 대표로는 와일드 리프트 팀을 창단한 KT 롤스터와 T1, 리브 샌드박스가 출전하며 LPL 대표로는 7월 31일 마무리된 자체 선발전을 통과한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비리비리 게이밍(Bilibili Gaming), 오마이갓(Oh My God)이 나선다.

본선은 총 3개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라운드마다 모든 LCK 팀들이 출전, 대진 상대로 결정된 LPL 팀과 3전 2선승에 한 경기를 치른다. 총 3개의 경기 중 2개 이상 승리한 지역이 해당 라운드를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 세 라운드를 진행해 많은 라운드를 가져가는 팀에게는 결승 첫 경기 카운터 픽 권한이 주어진다.

14일 열리는 결승전은 소위 ‘도장 깨기’라고 불리는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패배 지역에서 첫 경기 출전팀을 먼저 공개하며 본선 승리 지역은 확인 후 합의 하에 첫 경기 출전팀 카운터 픽을 진행할 수 있다. 2경기부터는 전 경기 패배 지역에서 합의 하에 출전팀을 선정해 경기를 치른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전에서는 올킬이나 역올킬 등 흥미로운 양상이 나올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2021 와일드 리프트 라이벌즈 LCK VS LPL 인비테이셔널은 중국(LPL)이 한국(LCK)를 초청하는 형식의 대회이기에 중국 클라이언트와 토너먼트 서버를 사용한다. 중국은 이번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과 팀들에게 중국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개방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메인 이벤트의 상금은 9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이며 우승한 지역에게는 팀당 2만 달러(한화 약 2,270만 원)씩, 패한 지역에게는 팀당 1만 달러(한화 약 1,130만 원)씩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중국과 원격으로 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관중 없이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 오상헌 e스포츠사업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대회가 향후 펼쳐질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생태계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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