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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의 사나이' 스타2 김유진, 은퇴 선언

진에어 그린윙스 당시 김유진.
진에어 그린윙스 당시 김유진.
전 스타크래프트2 챔피언인 'sOs' 김유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유진은 1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화승 오즈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선수로 데뷔한 김유진은 웅진 스타즈를 거쳐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해체)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3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서 이신형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김유진은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서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WCS 글로벌 파이널서는 이제동을 4대1로 꺾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유진은 우승자 1억 원 몰아주기로 유명했던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8 월드 챔피언십, 2015년 WCS 글로벌 파이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1억 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소속팀 진에어의 스타2 프로리그 우승을 이끈 김유진은 2020년 11월 진에어 해체 전까지 스타2 개인리그에 꾸준히 참가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평창 올림픽과 함께했던 IEM 시즌12 평창,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서 준우승, WCS 글로벌 파이널서 4강에 오른 것.

이후 팀 nv로 이적한 김유진은 GSL 시즌3 코드S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김유진은 "오늘부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며 "조금 휴식을 갖게 됐으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분들, 지인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스타2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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