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전국 대학 이스포츠 최강자전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자격 갱신 및 추가 신청을 지난 3월 29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8일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의 사업설명회가 종료됐다. 사업설명회에는 60여개의 대학, 1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참여 대학과 대학생 수가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담당자가 올해 대회 운영 계획 등을 안내하고, 이스포츠가 대학에서 스포츠 및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협회는 이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의 자격 갱신 및 추가 신청을 5월 3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대학교 소속 재학생이고, 갖춰야 하는 필수 서류는 '해당 팀이 소속 대학의 이스포츠 활동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받은 증빙 자료'이다. 시드권 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포츠 대학리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필수 서류를 팀에서 구비하는 것이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학 내 이스포츠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라며 "협회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최대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시드권 팀을 거점으로 대학생이 스포츠 및 문화 활동으로서 이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마련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학 시드권 팀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시드권 팀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팀 운영 지원금과 온·오프라인 홍보 및 방송 인프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단일 종목으로 진행됐던 작년 대비 올해 풀리그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FC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