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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퀴드, 5년 만에 LCS 챔피언 등극

사진=LCS SNS.
사진=LCS SNS.
팀 리퀴드가 2019년 서머 이후 5년 만에 북미 LoL 최강 자리에 올랐다.

팀 리퀴드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LCS 스프링 결승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3 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리퀴드는 1 대 1로 팽팽히 맞서던 3세트에서 승리 후, 연이어 네 번째 세트까지 가져가면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세트에서 팀 리퀴드는 초반부터 '연' 션 성의 스몰더를 잘 성장시키면서 흐름을 잡았다. 이에 더해 탈리야-볼리베어를 선택한 미드-정글 역시 좋은 시너지를 연이어 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를 기반으로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팀 리퀴드는 이어진 2세트에서 난전 끝에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3세트를 가져가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 나갔다. 팀 리퀴드는 3세트서 미드 아우렐리온 솔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면서 경기를 굴렸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팀 리퀴드는 4세트서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서포터인 '코어장전' 조용인이 적절한 시점에 합류한 미드 싸움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고, 중반 교전에서 힘을 발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팀 리퀴드는 정규 시즌 7승 7패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플라이퀘스트에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던 팀 리퀴드는 이후 디그니타스, 100 씨브즈, 클라우드 9(C9)을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1라운드서 패배를 안겼던 플라이퀘스트를 맞아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스프링을 앞두고 기존 미드라이너 '에이피에이' 에인 스턴스, 원거리 딜러 '연' 션 성,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을 유지한 상태에서 '임팩트' 정연영과 '엄티' 엄성현을 영입한 팀 리퀴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저력을 보여주며 2024년 첫 시즌을 기분 좋은 우승으로 출발하게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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