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데뷔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에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행사로,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참가 접수 140명 중 선발 기준을 통과한 50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연령은 2009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트라이아웃은 소양 교육, 조별 스크림, 개별 면담. 롤파크 투어,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양 교육 시간에는 선수와 선수의 부모님까지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60여 명이 함께했다. 소양 교육 강연자로는 피엔피 헬스케어 정문석 대표, OK저축은행 브리온 이지환 팀장, KT 아카데미의 강병률 코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앰비션' 강찬용 전 선수가 e스포츠 선수 부상 방지, 프로 e스포츠 선수의 마음가짐과 자세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스크림 세션에는 LCK 10개 팀 관계자 25여 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을 지켜봤으며, 즉석에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며 플레이를 확인 했다. 또한 각 팀에서는 관심 있는 참가자들과 별도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여, 이들의 열정과 태도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LCK 팀 면담은 양일간 18명이 참가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수들과 LCK 10개 팀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프로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팀에 입단하게 됐을 때의 스케줄 등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문의했다. 또한 LCK 팀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기량을 점검하고 질의응답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 관계자는 "트라이아웃에서는 많은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잠재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이 배부됐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들은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