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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통했나? 북미 LCS, 악재 뚫고 뷰어십 반등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2024 시즌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겹쳤던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가 뷰어십 반등을 이뤄냈다.

LCS는 23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4 LCS 스프링을 결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LCS 스프링은 지난해 대비 분당 평균 조회수에서 110.03%의 성장을 이뤄냈다. 직전 시즌 대비 평균 조회수 역시도 지난 2023 서머 시즌과 비교해 무려 150.29%가 상승했다. 또한 4주 차와 5주 차 사이에 약 3주간의 휴식 기간이 있었음에도 시청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몇 년간 북미 LCS를 향한 위기론은 지속해서 대두됐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무대에서의 부진이 이어졌고, 이에 더해 다른 종목이 북미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LCS에 대한 관심도 역시 낮아졌다. 그 결과 뷰어십 역시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말이 아닌 주중으로 리그 일정을 옮기면서 더욱 큰 시청률 하락을 맞았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주말로 일정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시즌 시작을 앞두고 최고 인기 팀인 TSM이 시드권을 매각했고, 골든 가디언즈, 이블 지니어스는 리그를 탈퇴하는 등 악재가 연이어 겹쳤다.

하지만 LCS는 경기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전 경기가 진행 중일 때 밴픽을 사전 녹화해 송출하는 등의 변화를 추가로 줬다. 여기에 대회를 라이브 서버 버전으로 진행하면서 다른 지역의 시청자들 역시 프로 레벨 경기에서의 빠른 메타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LCS는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불러오는 데 성공했다. LCS의 시청률 상승 흐름이 서머 시즌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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