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과 조일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7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조일장은 ASL 첫 우승이자 다섯 번째 저그 우승 기록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김민철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저그 대 저그 동족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에서는 초반 빌드 싸움과 치열한 소규모 교전이 예상된다.
조일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4강 1경기에서 조기석(T)을 4 대 1로 꺾고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앞서 8강 유영진(T)을 상대로 테란과의 다전제를 극복해낸 조일장은 조기석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13시즌 만에 ASL 결승전에 다시 올랐다.
김민철은 지난 16일 열린 4강 2경기에서 장윤철을 상대로 4 대 2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였던 변현제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따낸 김민철은 4강 장윤철과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후반 집중력과 날카로운 빌드를 통해 4점을 연이어 따내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번 ASL 시즌17 결승전은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현장 관람 예매는 경기 당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기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위한 ASL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리카TV AS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생중계 및 VOD는 아프리카TV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