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 페이즈 2 2일 차 경기에서 1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농심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친 젠지는 하나의 치킨을 추가한 끝에 페이즈 2를 1위로 마무리했다. 교전력을 뽐낸 농심은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 1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였다.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농심은 경기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쌓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0킬까지 기록한 농심은 인원 보존까지 성공하면서 치킨에 다가갔다. 탑4에 진입한 후에도 차분하게 치킨을 향해 갔다. 결국 최후의 한 팀이 되면서 치킨을 뜯었다.
매치 2에서는 젠지가 힘을 냈다. 농심이 교전력을 앞세워 추격하는 가운데, 젠지는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후반 운영에 힘을 썼다. 1위 앵그리가 탈락하면서 순위 역전 기회를 잡은 젠지는 경기 후반부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농심과의 마지막 교전을 이겨내면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 3에 젠지는 3킬 추가에 그치며 농심의 추격을 받았다. 이날 싸움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뽐냈던 농심은 이번에도 다수의 킬을 더하면서 젠지를 위협했다. 농심은 13킬까지 올리며 1점 차이로 젠지를 따라잡았지만, 1위를 빼앗는 데는 실패했다. 이어진 네 번째 경기에서는 젠지가 농심보다 오래 살아남으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매치 5에서 젠지는 경기 초반 능선에서 열린 싸움에서 농심을 모두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치열했던 전투 끝에 단 한 명의 인원 피해 없이 농심을 탈락시키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이후에는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점수 추가에 집중했다. 결국 탑4 진입에도 성공했고, 130점을 돌파하면서 1위를 굳혔다.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는 농심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3킬에 그치며 탈락한 상황에서 농심은 최후까지 살아남으며 킬 포인트를 더했다. 하지만 마지막 치킨을 뜯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결국 젠지는 1위로 페이즈 2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