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 재단은 7일(한국 시각) SNS을 통해 'e스포츠 월드컵 재단 클럽 지원 프로그램(Esports World Cup Foundation Club Support Program)'에 선정된 30개 게임단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T1과 젠지e스포츠가 들어갔으며 프나틱, 100씨브즈, 클라우드 나인, 탈론e스포츠, 페이즈 클랜, 카르민 코프, G2 e스포츠, 퓨리아, OG, KOI, NRG, 팀 시크릿, 팀 솔로미드(TSM),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버투스 프로, 팀 리퀴드, 팀 바이탈리티 등이 포함됐다. 중국에서는 LGD 게이밍과 웨이보 게이밍이 선정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트위스티드 마인즈, 팀 팔콘스가 들어갔다.
e스포츠 월드컵 재단에 따르면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은 e스포츠 게임단의 지속 가능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안한 선구적인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단이 더 많은 게임에 투자를 확대해 선수들에게 영향력 있는 커리어를 쌓고 경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이 게임단이 지원하는 금액은 연 50~100만 달러(한화 약 6억 8천~13억)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살아난 종목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것은 많은 관계자가 알고 있는 사실.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30개 게임단 중 8개 게임단은 지난 2월 공개 지원을 통해 선정됐다. 당시 프로그램에 지원한 게임단 수는 150개 이상이었다고. 다만 e스포츠 월드컵은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갔다고 해서 e스포츠 월드컵 참가가 보장된 것은 아니며 게임단과 선수는 자신의 실력으로 참가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은 "'EWCF 클럽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단들은 오랜 시간 동안 참여했던 e스포츠 종목에 재진입하고 풀뿌리 팬층이 두터온 새로운 게임 장르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고 지역 외 선수와 로스터를 영입해 새로운 국제 시장을 확장하고 글로벌 e스포츠를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그리고 매력적인 선수 내러티브(narratives, 서사)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