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12일 2025년부터 적용될 글로벌 LoL 이스포츠 시스템의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플릿 구조의 개편이다. 내년 3월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 대회에 맞춰 각 지역 리그들은 스플릿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세부적인 내용은 연말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까지 진행됐던 스프링, 서머에서 현재 LEC에서 시행 중인 윈터-스프링-서머-시즌 파이널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LCK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LCK 전신인 LoL 챔피언스에서 3개 스플릿으로 진행했으며 2015년부터 스프링과 서머 시즌으로 개편돼 현재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스플릿서는 새로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결정하며 도타2 밴픽 시스템인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다. 두 번째 스플릿을 통해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참가 팀을 가린다. 마지막 세 번째 스플릿에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이 결정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경우 두 번째와 세 번째 스플릿서도 사용되는지는 아직 미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시즌 하나를 아우르는 지역 챔피언십에 집중하면 스플릿의 일관성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많은 정규 시즌 경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라며 "또한 연중 최대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이 시즌 내내 점입가경으로 달아오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