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1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T1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주 차를 2승으로 마친 젠지는 지난해 벌어진 LCK 서머 이후 오늘 경기까지 T1과의 경기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아서 만족한다. 항상 T1과의 경기는 긴장하고 오며 내부적으로도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이길 거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갔다 온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다. 김 감독은 "힘들 수 있지만 어차피 주어진 상황에서 불만 없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도 몸이 지친 게 아니라 마인드와 멘탈에서 힘들어했는데 이야기하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하면서 맛있는 거 먹는 등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다음 주 kt 롤스터,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한다. kt는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서 유일하게 패했다. 김 감독은 "아직 초반이기에 다른 팀 경기를 계속 참고하겠다"라며 "또한 kt와의 스프링 정규시즌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에 승리해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