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9% 육박…2위 'FC온라인' 바짝 추격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주간 점유율 9%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24년 6월10일부터 16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6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3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8.18%)보다 1% 포인트 가까이 오른 8.97%를 기록하며 'FC온라인(2위, 9.68%)'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초기 향수를 간직한 '에란겔 클래식'과 대세 걸그룹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연이어 서비스되며 게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에란겔 클래식' 도입 이후 상승세를 타던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뉴진스 컬래버 실시 이후에도 이어지며 어느덧 점유율 9%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죠.
뉴진스 컬래버의 일환으로 '배틀그라운드' 태이고 전장이 뉴진스 테마로 꾸며졌습니다. 뉴진스 이모트 사용 시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되며, 태이고 내부에 위치한 음반 가게 주크박스를 이용하면 뉴진스 노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뉴진스 테마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돼 게임에 발랄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죠.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컬래버 이벤트는 PC 플랫폼에서 7월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 기간 동안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어디까지 높아질지 기대되네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PC방 차트 역주행 나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대전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히어로즈오브스톰'은 2024년 6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6위)보다 3계단 오른 33위를 기록했는데요. 점유율 또한 지난주(0.14%)보다 소폭 상승한 0.15%를 기록했습니다.
'히어로즈오브스톰'은 블리자드가 출시와 함께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지만, 같은 장르 경쟁작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등의 경쟁작을 넘지 못하고 흥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데요. 블리자드가 급작스럽게 모든 대회를 중단하고 이렇다 할 업데이트도 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더욱 줄어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22일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게임에 적용되면서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국내 PC방 점유율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패치 단행 전 0.07% 정도에 머물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두 배가 넘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리그 취소와 업데이트 중단으로 사실상 게임의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받았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지만 여전히 게임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많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처럼 상승세를 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역주행이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