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1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T1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한 T1은 지난해 서머부터 시작된 젠지 전 매치 9연패에 빠졌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조금 무기력하게 진 거 같아서 아쉽다.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개인적으로 바텀 쪽을 생각하면 애쉬, 칼리스타, 세나 3밴이 나왔는데 그 다음에 좋은 픽이 뭔가에 대한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바텀 쪽이 허무하게 무너진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 챔피언이 없을 때 그다음 챔피언이 뭐가 좋을지 좀 찾아봐야할 거 같다"며 "챔피언을 찾은 다음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열릴 예정인 LCK 서머 2주 차부터는 14.12 패치가 적용된다. 여기서 이즈리얼이 '성장 공격력', 'Q(신비한 화살)', 'R(정조준 일격)'의 버프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젠지 '페이즈' 김수환은 패치 전 이즈리얼을 선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형은 "이즈리얼이 버프를 받지 않았는데도 왜 좋아 보이는지 생각해 봤다.(현재 패치는 14.11)"라며 "정글러와 서포터 쪽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괜찮아 보이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다음 패치 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