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은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징동 인텔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LPL 서머 4주 차 경기서 FPX를 2대0으로 제압했다. A조서 5전 전승을 기록한 징동 게이밍은 '어센드'로 명명된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룰러' 박재혁은 제리와 진을 플레이헀다. 2세트 진으로는 8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G에 선정됐다. 박재혁은 "후반 집중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라며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조별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자신감있고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세트서 니달리를 꺼내든 '카나비' 서진혁의 플레이에 대해선 "잘하며 든든하다고 생각한다"고 한 박재혁은 "2세트서는 급하지 말고 이길 수 있으니까 기회를 잘 찾고 한 타 싸움을 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박재혁은 LPL이 서머 1라운드서 도입한 '피어리스 챔피언' 때문에 다양한 챔피언을 선택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챔피언에 대해선 "할 수 있는 챔피언은 많았지만 한정적이었다"라며 "그렇게 재미있었던 챔피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재혁은 다음 라운드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선 "만나기 싫다"라며 베이징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는 "하이디라거가 가장 맛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