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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DRX 격파…3연승 성공

T1.
T1.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T1 2 vs 0 DRX
1세트 T1 승 vs 패 DRX
2세트 T1 승 vs 패 DRX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DRX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T1이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DRX를 2 대 0으로 꺾었다. 1세트 니달리를 꺼낸 T1은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중반 이후 상대 저항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내 승리한 T1은 두 번째 세트에서 2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DRX의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선취한 T1은 경기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킬 교환을 했다. 이후 탑에서 크산테를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가 탑 주도권을 잡으며 공허 유충 두 개를 가져갔다. 동시에 바텀에서는 제리-라칸을 플레이한 바텀 듀오가 듀오 킬까지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T1은 연달아 이득을 봤다. 미드에서 압박을 넣는 상대의 플레이에 순간 이동을 활용해 대응했고, '예후' 강예후의 코르키를 잡았다. 곧바로 혼자서 라인을 밀던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까지 끊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상대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미드에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주도권을 잃지는 않았다.

T1은 바텀에서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한 '페이커' 이상혁의 갱킹 흘리기로 이득을 봤다. 상대 스킬을 뺀 이후 공세를 펼쳤고, 킬을 만들었다.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파괴한 T1은 운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DRX를 더욱 압박했다. 경기를 차분하게 굴린 T1은 15분에 골드 차이를 5,000 가까이 벌렸다.

20분에는 상대 수비 병력을 뚫어내고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재정비를 위해 빠지는 상황에서 뒤를 도는 상대 노림수를 완벽하게 받아친 T1은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 포탑을 타격하기 시작했고, 21분 만에 넥서스까지 점령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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