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LCK 2,000 킬을 기록한 '에이밍' 김하람은 "2천 킬을 달성해서 좋고 천 킬할 때는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엄청 좋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기록을 세운 거 같아 뿌듯하다"며 기록 달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하람은 "1세트는 경기가 유리해서 마음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라며 "(제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선) 라인 전서 유리한 픽이든 불리한 픽이든 나쁘지 않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리의 경우 라인 전을 무사히 끝낸 뒤 미드에 섰을 때부터 성장력, 라인 개입력에서 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챔피언이다.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 승리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팀원들과 친밀해져야 경기하기 편하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거리낌 없이 말도 하고 편하게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보니 팀원들도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광동 프릭스다. 김하람은 '리퍼' 최기명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광동은 팀이 단단하면서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천천히 이겨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력도 좋다고 생각해 저희로선 준비를 잘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스프링서는 많이 패했기 때문에 서머서는 복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