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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개 드론 날린 e스포츠 월드컵, 사우디서 개막

사진제공=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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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e스포츠 월드컵이 개막식을 진행하고 8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e스포츠 월드컵은 3일 새벽 3시 30분(현지 시각 2일 오후 9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서 프리 쇼를 시작으로 트로피 공개로 이어지는 개막식을 진행했다. 40도가 넘는 사우디아라비아 특성상 개막식을 오후 늦게 한 건 눈에 띄는 대목.

e스포츠 월드컵 종목은 스타크래프트2,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2 등 21개이며 총상금은 6천만 달러(한화 약 833억 원)에 달한다. 이번 상금은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이자 지난해 열렸던 게이머즈8의 4,500만 달러(한화 약 623억 원)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사진제공=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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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챔피언십'이라고 명명된 종목 대회 총상금은 3천만 달러(한화 약 416억 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클럽 챔피언십'이다. 2천만 달러(한화 약 277억 원)가 배정된 '클럽 챔피언십'은 대회 종목에 참가하는 게임단들에 성적별로 포인트를 부여해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하는 게임단에는 700만 달러(한화 약 97억 원)가 주어지며 16위 안에만 들어도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를 받을 수 있다.

e스포츠 월드컵 측은 이날 프리쇼가 끝난 뒤 시내에서 '클럽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는데 폭죽 쇼와 함께 2천여 대가 넘는 드론을 활용해 드론 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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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일부터 시작되는 e스포츠 월드컵 1주차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모바일 레전드 뱅뱅, 콜 오드 듀티 : 워존, 도타2 리야드 마스터즈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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