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2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과 연계해 열리는 PMWC 메인 스테이지에서 111점을 획득하며 4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경기를 5위로 출발한 DRX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때 7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4위에 오른 DRX는 상금으로 110,000달러(한화 약 1억 5,000만 원)를 획득했다.
매치 13에서 DRX는 자기장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진입하며 기회를 노렸다. 경기 중반 한 명을 잃긴 했지만, 다인 교전에서 날카로운 킬 캐치 능력을 발휘하며 2점을 추가,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스쿼드를 온전히 유지하지는 못했고, 결국 톈바와 교전에서 패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매치 14에서는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집요하게 버티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세 명이 먼저 마무리된 상황에서 혼자 남은 '쏘이지' 송호진이 분전했고, 결국 16팀 중 3번째로 경기를 마쳤다. 킬 포인트를 많이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순위 점수를 획득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진 15번째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IW NRX에게 큰 피해를 입으며 세 명이 아웃됐다. 어려워진 상황에서 '큐엑스' 이경석이 분전했지만, TJB e스포츠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어진 매치 16에서 DRX는 경기 초반부터 차분하게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 자기장 진입 과정서 무너지며 탑4 진입에 실패했다.
앞선 경기를 통해 90점을 돌파한 DRX는 매치 17에서 4킬을 기록하면서 마쳤다. 마지막 경기를 전체 7위로 출발한 DRX는 침착하게 킬 캐치를 하면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경기 막판 교전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경석이 끝까지 활약했고 결국 순위 방어에 성공,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