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세종이 26, 27일 양일간 진행된 2024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 2주 차에서 총점 17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177점 중 120점을 필드 킬로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낸 미래엔세종은 대전 사이버스를 68점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주차를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친 미래엔세종은 2주 차에 3위를 기록한 경기 이네이트를 제치고 내셔널 리그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래엔세종은 라운드 1 초반 BNK를 맞아 첫 필드 킬을 기록했지만, 자신들도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후 교전력을 발휘하며 인천, BNK와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결국 성장 차이를 벌리며 여유로운 상황을 맞았고, 대전을 정리하면서 필드 킬 13점과 함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라운드 2에서도 최종 생존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운드 3에서는 1주차 1위 경기에게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라운드 4에서도 다소 이르게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운드 5에서도 확실히 반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경기였던 라운드 6에서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후까지 생존하며 전반을 88점으로 마쳤다. 이튿날 열린 후반전에서도 미래엔세종의 기세는 이어졌다. 라운드 7에서 꾸준히 필드 킬 점수를 올린 미래엔세종은 대전 하나와 마지막 싸움까지 승리하며 필드 킬 17점으로 최종 생존했다.
이어진 라운드 8, 라운드 9에서는 최종 생존에 실패했지만, 필드 킬로 무려 17점을 추가했다. 라운드 10에서는 대전과 마지막 싸움에서 패했지만, 필드 킬로 19점을 더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후 라운드 11과 라운드 12, 두 경기를 치르며 7킬과 4킬을 기록한 미래엔세종은 2주 차 최종 17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편,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는 총 8주간 진행된다. 각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주차 별 내셔널 리그 포인트가 주어진다. 1위는 10점, 2위는 7점, 3위는 5점, 4위는 4점, 5위는 3점, 6위는 2점, 7위는 1점을 획득하고 8위는 점수가 없다. 내셔널 리그 포인트로 정규 리그 순위를 정하고, 정규 시즌 순위에 따라 12월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릴 결선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