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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WC 4위 DRX, "가능성 확인…세계 대회 우승 노릴 것"

DRX(왼쪽부터 '현빈' 전현빈, '큐엑스' 이경석, '쏘이지' 송호진, '밍' 김상민 코치, '씨재' 최영재, 사진=크래프톤).
DRX(왼쪽부터 '현빈' 전현빈, '큐엑스' 이경석, '쏘이지' 송호진, '밍' 김상민 코치, '씨재' 최영재, 사진=크래프톤).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에서 4위라는 호성적을 남긴 DRX가 세계 대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DRX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과 연계해 열리는 PMWC 메인 스테이지에서 111점을 획득하며 4위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7위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제무대를 상위권에서 마친 DRX는 앞으로 있을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를 모두 마친 후 인터뷰에 참여한 DRX는 만족감을 보이는 동시에 보완할 점 역시 잊지 않았다. '씨재' 최영재는 "4위로 한국의 국제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기쁘다. 하지만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PMGC에서는 꼭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쏘이지' 송호진 역시 "한국 팀으로서는 국제 대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분은 좋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2024 PMGC에서는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렇듯 한국 팀의 펍지 모바일 국제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음에도 아쉬움을 보인 DRX. 그도 그럴 것이 DRX는 메인 스테이지 1일차를 2위로 마칠 만큼 좋은 기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큐엑스' 이경석은 "일 차에는 어느 정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특히, 2일차 안 좋은 자기장 상황에서 교전으로 풀어나가야 했는데, 지키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교전을 피하는 악순환이 생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DRX는 2일차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일차에 다시 저력을 뽐내며 세계 강팀과 겨뤄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상민 코치 역시 이를 바탕으로 PMGC를 바라봤다. 김 코치는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서 점차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PMGC에서는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더해 최영재는 "지키는 플레이가 아닌,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다 보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송호진은 국제대회 메인 오더를 맡았다. 송호진은 "메인 토너먼트 2일차에서 전날 높은 순위를 잊고 다시 시작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무너진 것 같다"며 "3일 차에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충분히 팀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또한, 팀의 막내인 '현빈' 전현빈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다하며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그럼에도 전현빈은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며 성장을 다짐했다. 그는 "국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잘 쏘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또 실수가 많이 나온 부분도 앞으로 보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PMWC를 마친 DRX는 곧바로 국내 정규 리그인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 2를 앞두고 있다. 김상민 코치는 "일단 귀국 다음 날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며 "이후부터 평소에 진행하던 훈련 스케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석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날에도 믿고 응원해 주시면 그것이 힘이 되고, 저희 역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곁에서 좋은 말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현빈은 "한국에 돌아가 국내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계속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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