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2라운드 kt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광동은 시즌 7승 8패(+1)로 6위, 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7승 8패(-3)로 7위로 내려갔다.
광동 김대호 감독은 "최근 했던 승리 중에 오늘 경기가 많이 기쁘다"면서 "승패를 떠나서 제가 선수들에게 요구했던 그런 것들이 (경기 내에서) 그 이상을 보여준 거 같다. 선수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며 kt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14.15 패치 이후 글로벌 밴에서 풀린 오로라를 1세트서 꺼낸 김대호 감독은 "오로라는 생각보다 특이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크림(연습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를 플레이한 '불독' 이태영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불독'은 새로운 챔피언이 나올 때마다 빠른 숙련도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오로라가 풀린 뒤 연습하는 걸 봤는데 느낌 있었고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광동은 BNK 피어엑스, T1, DRX와의 경기를 남겨뒀다. 김대호 감독은 "BNK 피어엑스와 DRX의 폼이 심상치 않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있어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도 오늘 승리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연습 열심히 해서 좋은 수로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