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격투 프로게이머 '샤오하이' 쩡줘쥔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스트리트 파이터6서 'Kawano' 마사키 카와노를 5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샤오하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 달러(4억 1,127만 원)를 차지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97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샤오하이'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넘어와서도 정상급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드림핵 서머서 5~6위를 차지하며 EWC 본선 티켓을 획득한 '샤오하이'는 EWC 페이즈1서 1위로 통과한 뒤 페이즈2는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샤오하이'는 8강부터는 일본 선수를 연거푸 물리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샤오하이'의 경기 후 인터뷰도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게임할 때는 6살이었다. '샤오하이'라는 뜻은 어린 아이(소년)이라는 뜻이다"라며 "내 나이는 지금 35살이다. 많은 이들이 내가 늙었고 더 이상 이길 수 없다고 헀지만 오늘 내 자신을 증명했다"며 감격해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