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는 지난 11일 e스포츠 월드컵 6주 차가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이와이 푸미오 일본 대사와 함께 스트리트 파이터6 그랜드파이널을 관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대사관은 수교 70주년이 되는 2025년을 앞두고 양국 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요시키를 e스포츠 월드컵 방문자로 결정했다.
요시키는 e스포츠 월드컵 측과의 인터뷰서 "파이살 빈 반다르 사우디 왕자(사우디 e스포츠 연맹 회장)가 저를 이곳에 초대해 줘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말 놀랍고 미래지향적이었다. 최고의 선수들을 만났는데 영감을 많이 받았다. 지금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내는데 e스포츠가 대단한 걸 알고 있었다"며 e스포츠 월드컵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e스포츠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직접 현장에 와서 보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하길 바란다. e스포츠는 멋지고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어릴 적 포켓몬, 철권 등을 즐기면서 자랐다고 한 그는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는지 말할 수는 없지만 흥미진진하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싸우는 방법 등이) 진화되는 걸 느꼈다"며 "저는 뮤지션이고 록스타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최근에는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포트나이트가 협업한 것도 봤다. 게임 세계 내부에서 아티스트의 존재가 있다는 게 정말 멋졌다. 게임에서 음악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것도 놀라웠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요시키는 "게임 산업은 음악 산업과 함께 성장할 거 같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왔는데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을 만들어지는 걸 보면서 놀라움을 느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e스포츠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여기에 오니 모든 걸 알 수 있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