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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서울] 패자조 내려간 DRX, 1R 이겨도 위기다

DRX(사진=라이엇 게임즈)
DRX(사진=라이엇 게임즈)
DRX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VCT 중국 3번 시드인 트레이스e스포츠와 패자조 1라운드서 대결한다.

DRX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벌어질 예정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서 트레이스 e스포츠를 상대한다. 그룹 스테이지 A조서 크루 e스포츠와 프나틱을 꺾고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DRX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센티널즈에게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온 DRX는 트레이스 e스포츠에 승리해도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5일 벌어진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G2 e스포츠가 1번 시드인 레비아탄에게 패했고, 우승 후보인 프타닉도 팀 헤레틱스에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DRX가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패자 2라운드서 센티널즈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패자와 대결한다. 전력상으로는 EDG가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패자 4강전서 두 팀 중 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

DRX는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서 프나틱을 2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DRX가 프나틱을 꺾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G2 e스포츠의 경우 아메리카스 어센션을 뚫고 챔피언스 투어에 올라온 팀. 최근에 열린 마스터스 상하이서는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서 활동 중인 정인호 해설은 "DRX와 트레이스e스포츠의 전력 차는 심하지 않다"며 "트레이스e스포츠 플레이 스타일이 운영형이다. 너무 뻔한 플레이 그림들이 몇 개가 있어서 DRX가 그걸 파고들면 충분히 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인호 해설은 "DRX로서는 그 다음이 일정이 위기다. 레비아탄하고 팀 헤레틱스가 내려오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프나틱과 G2 e스포츠가 내려오면 상성상 쉽지 않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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