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 개최를 전담하는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하 EWCF)은 27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e스포츠 어워드와 뉴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를 끝으로 8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WCF에 따르면 e스포츠 월드컵은 5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2억 5천만 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대회로 기록됐다. 그중 T1과 TES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350만 명에 달했다.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 우승은 사우디아라비아 게임단인 팀 팔콘스에게 돌아갔다. 22개 종목 중 18개 종목에 참가한 팀 팔콘스는 콜 오브 듀티 : 워존과 프리파이어서 우승을 차지했고 6번의 탑 3 피니시를 포함되는 등 5,665 포인트를 획득하며 700만 달러(한화 약 94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팀 리퀴드가 2,545 포인트로 2위를 차지하며 40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을 획득했다. 팀 BDS가 3위, 팀 바이탈리티는 4위, T1은 5위를 기록하며 125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를 받게 됐다.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의 회장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왕자는 "8주 연속으로 진행된 이 유례없는 이벤트는 전례 없이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 전체를 하나로 묶어 e스포츠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 이번 여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가 영원히 기억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EWCF는 대회 폐막과 함께 내년 7월과 8월 사이에 e스포츠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