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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챔피언 디플러스 기아, "어차피 우승은 우리라고 생각"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펍지 국내 모바일 최강팀에 등극한 디플러스 기아가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 2 우승 소감을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 2 파이널 3일차에서 174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벌이자 PMPS 최다 우승팀인 DRX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결국 DRX와 똑같이 174점을 기록했지만, 세 개의 치킨으로 두 개를 획득한 DRX에 앞서며 우승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 하지만 우승의 기쁨보다는 대회에서 나온 실수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살' 고한빈은 "우승했다는 것에 기분은 좋은데,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였던 날이어서 그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놀부' 송수안은 "쉽게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개인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슬아슬하게 1등을 한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파이널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DRX에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자칫하면 오랫동안 1위를 지켰음에도 마지막 순간에 우승을 내줄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과감한 돌파를 통해 교전을 열었고,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경쟁팀인 DRX를 탈락시키면서 점수 동률을 이루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불안할 수 있었던 당시를 떠올린 '파바안' 박상철은 부담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상철은 "딱히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어차피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고한빈 역시 부담은 없었다면서 "시즌 2 파이널을 앞두고 재밌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그런 상황이 나와서 오히려 많이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우승에는 '에란겔'에서의 매치 4 결과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경기 초반 2킬을 추가하며 116팀 중 가장 먼저 160점을 돌파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성남 락스, 농심 레드포스와 뒤엉킨 교전에서 무너졌다. 혼자 남은 고한빈은 생존에 집중하는 와중에 탈락 직전 2킬을 추가로 획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고한빈이 따낸 2킬 덕분에 디플러스 기아는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고한빈은 "혼자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순위 방어를 하고자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사실 DRX가 나를 쏘고 있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다. 단지, 어차피 더 이상 경기를 끌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어떤 팀이든 킬 포인트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시즌 2 우승으로 DRX와 함께 PMPS 최다 우승 기록인 6회를 달성한 디플러스 기아. 그들은 시즌 3에서 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약속했다. 박상철은 "시즌 3는 전략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케이' 이슬우는 "개인 실수 더 보완해 시즌 2보다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칩스' 정유찬은 "시즌 3는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교전합도 열심히 맞춰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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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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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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