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리그는 8월 전국 결선 이후 추가적인 리그를 개최하여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신설됐다. 올해는 ‘리그 참가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여 각 시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9개의 지자체(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참가했다.
대통령배 KeG 리그는 9월과 10월 월별 리그와 11월 리그 결선으로 진행된다. 9월 리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47명, FC 온라인 종목 16명이 참가했다. 월별 리그는 온라인 풀리그 형식으로 4일간 열리며, 플레이오프는 오프라인으로 하루에 진행된다. 이번 9월 리그 플레이오프는 28일 오전 11시부터 e스포츠 시설인 서울 강남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넥슨 코리아의 'FC 온라인'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월별 리그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출전한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와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4팀을 선발한 뒤 4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FC 온라인 종목은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8강은 싱글 토너먼트로, 결승은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서는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두 팀은 전국 결선에서 같은 조에 속하여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9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전국 결선 당시 대전광역시가 승리하며 앞서고 있다.
FC 온라인 결승은 부산광역시 김민우와 경상남도 임태산이 대결한다. 임태산은 전국 결선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경상남도는 전국 결선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지역으로 이번에도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배 KeG 리그 총 상금은 2,410만 원으로, 월별 리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팀에게 200만 원, FC 온라인 우승자에게는 8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중계는 네이버 e스포츠, 치지직,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에서 후원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