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의 페이스가 너무나 좋아서 이길 생각을 하지는 못했고 같이 16강에 가려고 했는데 최종전에서 만났다. 아직 얼떨떨하다."이신형이 5연속 GSL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탈락시키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신형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32강 A조 최종전에서 조성주를 상대로 한 발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2대1로 승리,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신형은 "조성주가 너무나 잘해서 이길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오늘 계획은 조성주와 함께 16강에 가는 것이었는데 최종전에서 상대하게 됐고 내가 이긴 것 자체가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첫
2019-04-29
"전에는 경기 전날까지 죽어라 연습했는데 이제는 이틀 정도 앞두고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더 많이 한다."LP 소속 프로토스 조지현이 연습 방법을 바꾼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이야기했다. 조지현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32강 A조 개막전에서 테란 이신형을 꺾은 뒤 GSL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성주까지 2대1로 제압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조지현은 "이신형과 조성주 모두 강한 상대였기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이신형을 꺾은 것이 기폭제가 되면서 조 1위를 차지한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연습 방법을 바꾼 것이 통했다"라고 덧붙였다.어떤 연습 방법을 택했느냐는
컨텐더스 릴레이인터뷰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엘리먼트 미스틱의 플렉스, '스파클' 김영한 선수입니다.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은 오랫동안 한국 오버워치의 강팀으로 자리 잡은 팀입니다. 단단한 전력을 구축하며 많은 선수들을 오버워치 리그로 떠나보낸 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죠. EM은 컨텐더스 첫 시즌 8강에 오른 후 차례로 4강,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휘청대기도 했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하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이제 단 하나의 목표인 우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많은 재능들이 빛나고 있는 컨텐더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사랑하는 팬들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네버 엔딩 스토리의 '리치' 이재원과 '이즈' 천영현이 다시 시작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리바이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네버 엔딩 스토리(이하 NES)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리바이벌 결승전에서 TwTnayang(이하 우냥)을 4대2로 꺾고 우승하며 우승 상금 500만 원과 펀딩으로 모인 1,275만 원을 추가로 획득했다.이재원은 "히어로즈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히어로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
2019-04-27
프로토스전 신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정윤종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D조 2경기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정윤종은 프로토스전 다전제 7연승을 기록하며 승자전에서 김성현을 만나게 됐다.정윤종은 "프로토스전은 빌드가 갈려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차선책을 준비하는 것이 성적이 잘 나오는 비결인 것 같다"며 "승자전에서 (김)성현이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Q 3대0으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우선 오랜만에 대회라 약간 걱정을 많이 했는데 3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 기분이 좋
2019-04-26
저그가 김성현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김성현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D조 1경기에서 이제동의 모든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3대0으로 승리,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김성현은 "죽음의 조였기 때문에 1경기에서 지면 어렵게 풀어갈 것이라 생각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상대가 내가 예상한 대로 움직여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Q 이제동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A 조가 죽음의 조였는데 1경기에서 패하면 뭔가 힘들게 경기가 진행될 것 같았다. 그래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왔고 깔끔하게 3대0으로 이겨 기분이 좋다.
오랜 시간 프로게이머를 했던 '스코어' 고동빈. 최고의 게임단인 kt에서 승강전을 치를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롤챔스 잔류를 결정하고 나서도 고동빈은 크게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승강전에 오게 됐다는 사실 만으로 그의 자존심에 꽤 상처가 된 모양이었습니다.하지만 결국 시련을 극복했고 차기 시즌 롤챔스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유독 서머 시즌에 강했던 kt였기에 그 전통을 지키고 싶다며 각오를 다진 '스코어' 고동빈. 2019년이 마지막일 수 있기에 더욱 간절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현역 중 가장 긴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 승강전은 처음이었다. 기분이 어떤가.A 승강전에 오게 될 줄
2019-04-25
2019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대표 이슈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모래 폭풍이었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최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젠지 e스포츠를 시작으로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 등 기존 LCK 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LCK에서 보여준 성적뿐만 아니라 팀 구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병역의 의무는 물론, 대학까지 졸업한 서포터 '조커' 조재읍과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일어난 '고스트' 장용준,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후보로만 등록되어 있던 '서밋' 박우태 등 다양한 이력과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모였고 게임 방송국에서 일하던 유의준 감독과
2019-04-24
시즌 내내 '어나더 레벨'이라 불렸던 그리핀. 하지만 사람들의 이 같은 평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핀이 2연속 준우승을 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 그리핀이 두 번의 준우승을 할 때 두 번 모두 그리핀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사람. 바로 '마타' 조세형입니다. kt 롤스터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하며 지난 비시즌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던 '마타' 조세형. 그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을 두 천재의 만남을 고대했던 팬들은 '마타' 조세형과 '페이커' 이상혁이 같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본다는 사실 만으로 설렘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은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삼성 시절에
2019-04-23
컨텐더스 릴레이인터뷰로 만나볼 네 번째 선수는 GC 부산 웨이브의 '프리' 윤태인 선수입니다. GC 부산 웨이브는 데뷔 시즌인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서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프로 무대에 신예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른 GC 부산은 이제 트라이얼 돌풍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컨텐더스를 휩쓰는 파도가 되기 위해 세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GC 부산은 이번 시즌 초 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챙긴 GC 부산은 어느새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가시권에 두게 됐죠. 이런 GC 부산의 반등에서는 윤태인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윤태인 선수는 공격
2019-04-22
"한국에서 1등하고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고 앞으로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OP 게이밍 레인저스의 '디지98' 황대권이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황대권이 속한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21일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펍지 클래식(이하 FGS) 결승전에서 101점을 획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47만 원)을 차지했다.최종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우승한 소감을 묻자 황대권은 "한국에서 1등하고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고 앞으로 잘하는 모습 보여
"남들은 시즌을 마치고 쉬는데 우리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훈련해야 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노력으로 극복해줬다. 정말 자랑스럽다."진에어 그린윙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한상용 감독이 승강전을 탈출할 수 있었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 감독이 지도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9 서머 승격 강등전 최종전에서 ES 샤크스를 3대1로 제압하고 서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상용 감독은 "다른 팀들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모두 마친 상황에서 승강전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다"라면서 "더욱이 승강전에서 떨어지면 안된
2019-04-21
'삼쿠아' 김도근. 조금은 낯선 이름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도타2와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팬들은 금세 마이크를 잡고 대회를 중계하는 김도근 해설위원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김도근 해설위원은 2013년 도타2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2014년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를 잡으며 해설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도타2 리그가 사라졌을 때도 그는 개인방송을 통해 해외 도타2 리그를 중계해 국내 도타2 팬들의 갈증을 해결해줬다.2018년 김도근 해설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계했고 한국 리그 개막 후 모든 경기를 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해설을 할수록 더 많은 재미를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지고
2019-04-19
"KSL 시즌2에서 승자전에 올라갔지만 김성현에게 패한 뒤 최종전에서 신상문을 다시 만나 탈락한 적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승자전에서 이기면서 8강에 가장 먼저 올라가고 싶다."환상적인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KSL 시즌2 준우승자인 테란 조기석을 무너뜨린 김현우가 1차 목표를 8강이라고 밝혔다.김현우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A조 조기석과 대결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현우는 "뮤탈리스크 전략 이외에도 준비한 전략이 많지만 조기석이 머린과 메딕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컨트롤 싸움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라
2019-04-18
"현역 시절에는 '도세어', '도틀' 등 저그전만 하면 좋지 않은 별명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많은 부분을 보완했기에 연습 때나 공식전에서나 저그전 승률이 70% 정도 나온다.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을 완벽하게 찾았다." 도재욱이 저그전에서도 '괴수 모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재욱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A조 김명운과의 개막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도재욱은 전역 이후 992일 만에 공식전을 치른 저그 김명운과의 대결에서 다크 템플러 드롭을 성공시킨 뒤 힘싸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뒀고 4세트에서는 다크 아콘의 마엘 스트롬과 하이템
"부족한 부분을 자각하고 더 분발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kt 롤스터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9 서머 승격 강등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에 3대0으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kt의 오창종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자각하고 분발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역시 "서머 시즌 팀원들과 다 같이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 전하며 서머 시즌 반등의 각오를 다졌다.다음은 오창종 감독, 곽보성과의 일문일답.Q 승자전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한
한 프로게이머가 진심을 다해 이야기 합니다. 많이 힘들었고 많이 어려웠고 많이 괴로웠지만 또 많이 행복했고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단순히 그 프로게이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일까요. 아직은 어리지만 많은 일을 경험하며 성숙해진 한 선수의 이야기에서 인생을 보고, 사람을 보고, 꿈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는 말이 많지 않았습니다. 단답형이었죠. 사실 인터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가 단답형으로 말을 하게 되면 난감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인터뷰가 끝이 났을 때는 단답형 대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의 답변에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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