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두 팔로 감싸 안았던 지난 4월 14일. 지난 여름처럼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눈물을 기다렸지만, 그는 그저 환히 웃었다. 당시 상황을 물어보니 "주위에서 '왜 안 울어. 빨리 울어'라고 해서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라고.어수선한 현장의 부추김만이 눈물길을 지운 이유는 아닐 것이다. 조금은 익숙해진 무대, 한껏 농익은 의젓함, 새로
2018-05-11
지난 4월 29일 템페스트와 발리스틱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끝으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의 페이즈1 일정이 막을 내렸다. HGC KR은 이번 시즌부터 대회 장소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O-스퀘어에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VSL 스튜디오로 옮기면서 이전에 비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미약하게나마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됐고, 선수들은 돌아온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이전보다 더
2018-05-08
KSV e스포츠는 지난 4일 Gen.G e스포츠로 게임단 이름을 바꾸는 리브랜딩을 실시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젠지'로 발음하는 Gen.G는 제너레이션 게이밍(Generation Gaming)의 줄임말이다. 그간 사용해온 KSV란 이름은 코리아(Korea)와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한국팀의 색채가 강해 글로벌을 지향하는 게임단의 모토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새로운 브랜드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진정한 글로벌 게임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2018-05-07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바텀 듀오는 '2인3각'을 하는 것처럼 움직인다. 서로의 걸음에 맞춰 함께 움직이면서, 동시에 각자의 발을 열심히 내딛어야 한다. 삐끗하면 몸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바텀은 몸 전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포지션이다.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성적은 6위에 그쳤지만 중위권에 확실히 입성했고, 경기력
2018-05-04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세리머니로 믹서기를 준비해 경기석에서 믹서기를 갈던 아이. 어떤 선수보다 리액션이 좋고 잘 웃어서 실력(?)에 비해 주목을 많이 받았던 아이. 하지만 결국은 단체전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유영혁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실력마저 인정 받았던 아이. 큰 눈망울로 카트라이더 리그와 함께 했던 그 아이가 이제는 20대 후반이 돼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이번 시즌 펜타 제닉스 감독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깜짝 놀라
2018-05-02
Hello, this is Yoon-ji Lee of DailyeSports, back with [Hero Story]. Today's hero is Seung-juSaSin Oh, who's been known for his wide champion pool. SaSin has now experienced almost every job in the field of eSports: professional gamer, playing coach, and commentator. I wanted to hear out his challenging spirit. Let's take a look at what Sasin shared with us. < Editor's Note >Seung-ju'SaSin' Oh was a professional League of Legends player, known for his wide champion pool, which earned him his nickname 'Sechoepok (widest champ pool in the world)'. Playing 23 champions during the 41 sets at LoL Ch
2018-04-23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윤지 기자입니다. 오랜만에 [이윤지의 영웅담]을 들고 왔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내 '세최폭(세계 최고의 챔피언 폭)'으로 알려져 있는 '사신' 오승주의 이야기입니다. 오승주는 프로 게이머, 플레잉 코치, 해설자까지, 참 많은 일에 도전해왔는데요. 넓은 챔피언 폭에서부터 느껴졌던 그의 도전 철학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예상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꼈던 깊은 속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편집자 주>'사신'
2018-04-09
리빌딩을 통해 강해진 X6 게이밍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 출사표를 던졌다.X6는 21일 엘리먼트 미스틱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이하 컨텐더스) 시즌1 첫 경기를 치른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시즌4에서 8강 진출에 그쳤던 X6는 컨텐더스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X6의 창과 방패는 '갓스비' 김경보와 '최효빈' 최효빈이다. 창단 멤버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다
2018-03-21
The year 2018, which in the oriental calendar, is the year of Wu Qu, or the year of the Golden Dog, asit is said that Wu(戊) refers to land or high mountain, or yellow or gold in color, while Qu (戌) refers to dog among the 12 zodiac animals.As professional gamers reach their prime during the early 20s, those meeting their zodiac year (the year when they turn 24, as there are 12 zodiac animals) are usually considered old in the field. 24 is an age when Korean women graduate from universities, while men finish the military service, and start their career path. However, for professional gamers
2018-03-06
박시한 감독에게 있어 2017년은 기쁨과 슬픔,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한해였다. 자신이 이끌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에버8 위너스가 롤챔스 승격과 강등을 연이어 겪었기 때문이다. 에버8은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에 출전하며 현재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톱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기인' 김기인을 비롯해 터키 리그의 로열 밴디츠로 이적한 '말랑' 김근성과 '셉티드' 박위림 등 유능한 신인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팀은 끝내 승격강등전에서 살아남지 못
2018-02-18
KSV는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게임단이지만 벌써 4개 종목의 팀을 인수 창단할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창단이 아닌 세계 정상에 서겠다는 포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삼성 갤럭시, 오버워치의 루나틱 하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MVP 블랙 등 우승권의 팀들과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단기간 내 업계에 KSV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업계에서 KSV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임원진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KSV의 대표인 케빈 추가
2018-02-17
인터넷을 통해 듣는 먼 사람의 이야기부터 동네 주민들의 소문, 혹은 친구들의 투정, 방 하나를 사이에 둔 자신의 경험담까지. 우리는 종종 현실적인 형제, 자매, 남매에 대한 가감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생각보단 서먹하고, 그럼에도 진득한 정이 느껴지는 사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면 내일은 멀쩡하겠지만 일주일 후엔 보고 싶어지는 묘한 관계 말이다.흔치 않은 경우지만 프로게이머 중에도 친형제가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템페스트의 '하이
2018-02-16
2018년,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무(戊)는 땅이나 큰 산을 뜻하고 색으로는 노란색, 황금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술(戌)은 십이지 동물 중 개를 의미하여 올해를 황금 개띠 해라고 하네요.20대가 전성기라고 하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서 자신의 해를 맞이하는 선수들은 노장 축에 속합니다. 만 24세라면 사회적으로는 직업을 가지려는 시기입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했거나 남자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졸업을 눈 앞에 둔 나이이지요. 하지만
2018-02-15
비교적 역사가 짧은 e스포츠에서 '원클럽맨'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원클럽맨은 손에 꼽힐 정도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OGN 엔투스를 이끌고 있는 권수현 감독이다.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e스포츠 업계에 발을 들인 권수현 감독은 19살이던 지난 2006년 드래프트를 통해 당시 CJ 엔투스에 입단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2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하다 최근 새롭게 창단된 배틀그라운드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군 복무로 인해 어쩔 수
2018-02-14
Hello, this is Yoon-ji Lee of DailyeSports. Today’s hero is Sang-myeon ‘Shy’ Park, the 1st Generation League of Legends pro-gamer who retired last December. Although he had stepped down from the stage, he will always live as a hero in our memoir. His story starts now.There are several components to a myth: unique birth, extraordinary talent, hardship and ordeal, helper, and overcoming challenges. Through the epic series of incidents, heroesdevelop themselves and leave behind remarkable achievements.Recently, a hero in the professional League of Legends scene ended his long chronicle. He
2018-02-08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윤지 기자입니다. 오랜만에 소개해 드릴 영웅은 익히 알고 계신,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세대 프로 게이머 '샤이' 박상면입니다. 박상면은 지난해 12월 파란만장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무대 위에서 내려왔으나 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영웅으로 남아 있을 박상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편집자 주>영웅 설화에는 몇 가지 전개 요소가 있다. 남다른 출생과 비범한 능력, 고난과 시련, 조력자, 극복 등이다. 설
2018-01-30
한 게임을 10년 넘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그 10년 동안 계속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하면 '전설'이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설'이라 불리기에는 어색할 것 같다며 손사래를 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11년차인 최근까지 준우승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는데도 말입니다. 겸손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그 선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앞서는 한 선수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속 레전드 오역들
롤드컵 2회 우승 위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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