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 28일. 서울, 아니 대한민국의 중심부인 강남역에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가 될 넥슨 아레나가 개관했습니다. 이날은 많은 e스포츠 종사자들의 인생을 바꿔 놓은 날로 기억되고 있죠.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넥슨 아레나 개관으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됐기 때문입니다.가장 많은 변화를 몸으로 느낀 것은 선수들일 것입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운터 스트라
2016-12-28
프랑스 최고의 축구팀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n)에 한국인 선수가 입단했다. 그 주인공이 비록 축구선수가 아닌 프로게이머이지만 스포츠와 e스포츠를 통틀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음에 틀림 없다.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서 원거리 딜러를 맡았던 '파일럿' 나우형은 최근 동료이자 절친인 미드 라이너 '블랑' 진성민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PSG가 유럽 1부 리그가 아닌 2부 리그 팀의 시드를 사
2016-12-22
오버워치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류제홍은 국내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루나틱 하이의 중심인 선수다. 스물여섯 적지 않은 나이에 오버워치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스페셜포스2에서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FPS 게이머. 오버워치에서 동료들과 함께 세 번째 종목의 우승에 도전하는 류제홍은 APAC 프리미어 준우승, 에이펙스 시즌1 8강에 오르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록 두 대회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많이 배웠다"며
2016-12-09
"오버워치 팀을 소개합니다"※ '오팀소' 코너는 오버워치 팀과 선수들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4강 진출 팀인 콩두 운시아를 소개합니다.(악플, 댓츠 노노.)◆콩두 운시아◇'DNCE' 김세용 생년월일: 1994년 9월 20일포지션: 딜러 ID의 뜻: 'DNCE'라는 밴드를 좋아한다. 기타리스트가 한국 분이라 팬심에 따라서 짓게 됐다.선호 영웅: 아나 자신 있는 맵: 네팔 특이사항: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털이 빨리
2016-12-06
"오버워치 팀을 소개합니다"※ '오팀소' 코너는 오버워치 팀과 선수들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 서버 상위 랭커들의 집합소이자 넥서스컵 할로윈 시즌 우승팀,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본선에 진출했던 콩두 판테라를 소개합니다.(악플, 댓츠 노노.)◆콩두 판테라◇'Rascal' 김동준생년월일: 1998년 7월 23일포지션: 딜러ID의 뜻: 평소에 악동뮤지션을 좋아했다. '악동'을 검색하다 나온 단어다. 아이디를 짓고 보니 팬들이
2016-12-05
"오버워치 팀을 소개합니다"※ '오팀소' 코너는 오버워치 팀과 선수들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버워치 월드컵의 주역들이 있는 팀이자, APAC 프리미어 준우승, 에이펙스 시즌1 8강에 오른 루나틱 하이를 소개합니다. (악플, 댓츠 노노.)◆루나틱 하이◇'Ryujehong' 류제홍 생년월일: 1991년 9월 5일포지션: 올 라운더ID의 뜻: 본명선호 영웅: 겐지자신 있는 맵: 66번국도 특이사항: 2011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더 클랜 시즌1 우
2016-12-02
e스포츠 좌석의 유료화,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e스포츠는 아직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을 높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죠. 아직은 좌석을 유료화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 현장을 찾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10년이 지난 지금 이제 e스포츠 좌석은 대부분 유료좌석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야구나 다른 공연처럼 비싼 금액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2016-12-01
"아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일차 SK텔레콤 T1과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의 경기에서 OGN의 영어 동시통역을 맡은 채동희씨는 위의 말 한 마디로 LoL 팬들의 머릿속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SK텔레콤과 CLG가 박빙의 승부를 펼쳐 모두가 긴장한 순간, 뜻하지 않게 내뱉은 속마음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해당 멘트와 영상은
2016-11-15
"오버워치 팀을 소개합니다"※ '오팀소' 코너는 오버워치 팀과 선수들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OGN 오버워치 에이펙스와 챌린저스에서 나란히 활약하고 있는 '럭셔리 워치' 블루 팀과 레드 팀을 소개합니다. (악플, 댓츠 노노.)◆LW 블루◇'Luna' 장경호생년월일: 1995년 8월 5일포지션: 지원가ID의 뜻: 발코니에 기대 있다가 문득 달이 보여서…. 달빛을 좋아한다.선호 영웅: 메르시자신 있는 맵: 왕의길특이사항: 전 삼성 갤럭
2016-11-03
철학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고 말했다. 여기서 B는 탄생(Birth)을 의미하고 D는 죽음(Death)을 말한다. 그리고 탄생과 죽음 사이에 놓인 C는 선택(Choice)이다.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지를 마주한다. 작게는 저녁에 먹을 음식부터 크게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대한 고민이 매순간 이어진다. 그리고 한 번의 선택은 종종 인생을 뒤흔든다. 지난 18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프로리그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고, 다
2016-10-25
프로 축구단과 e스포츠의 만남,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는 말만 들어도 설레는 일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명문 구단들이 게임단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e스포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부러운 눈길로 이들의 행보를 바라보기만 했다.하지만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 프로 축구단이 나타났다. 아시아 최초로 프로 축구단의 e스포츠 투자를 결정해준 성남 FC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2016-09-29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팀 IMAY(이하 아이메이) 손대영 감독의 2016년은 드라마틱하다.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건너간 손대영 감독은 올 봄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맡아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구단주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리고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을 1부 리그에 잔류만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손대영 감독은 1부 리그 잔류를 넘어 롤드컵 진출권까지 따내버렸다.한국에서 3년 동안 롤드컵의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손대영
2016-09-17
"널 지켜줄게."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말을 던진다면 '심쿵'할 수밖에 없겠죠? 그게 남자든 여자든 '지켜준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나에게 손을 내미는 '수호천사'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에서는 버림(?)받은 종목인 도타2. 한국 서버 종료로 도타2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서버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꽤 많은 게이머들이 도타2를 즐
2016-09-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서머 현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헬리오스' 신동진은 많이 변해 있었다. 선수석이 아닌 중계석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해설했다. 신동진 해설위원의 선수 시절 색깔은 뚜렷했다. '3대 리 신'이라는 별명처럼 리 신을 주로 사용했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의 한계를 느끼고 새롭게 선택한 해설자의 길에선 전혀 다른 상황을 맞았다. 첫 중계석에 오를 때 새하얘진 머리속처럼 아
2016-08-30
한국 피파의 '전설'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두 사람 정도가 꼽힐 것입니다. 지금은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을 맡고 있는 이지훈과 10년이 넘는 지금도 피파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 김정민입니다. 김정민은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시절부터 피파 종목 한국 대표를 밥 먹듯이 했고 피파온라인으로 넘어온 후에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얼마 전 열린 EA 챔피언스컵에서도 김정민은 한국 대표로 출
2016-08-24
철권을 대표하는 선수가 '무릎' 배재민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배재민은 숱한 철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왔고 팬들을 열광시키는 플레이를 펼치며 철권의 '전설'로 자리매김 했습니다.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계에서는 '한국 철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케이엠복스의 김종래 대표입니다. 윈디소프트 재직 시절 겟엠프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한국에 런칭시키면서도 철권에 대한 사랑을 놓
2016-08-09
이제 FPS 게임에서 여성 고수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한 때는 '신기한' 풍경이기도 했지만 여성 유저가 늘어나며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즐기는 데서 그칠 뿐, 최고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대회에 나서는 일은 많지 않다. 방송에 나오면 여전히 실력보다 외모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외모 평가 비중이 남성 선수에 비해 크기 때문에 이에 부담감을 갖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사례가 많다.국내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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