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맘' 이창석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씬에서 메타, 밴픽 등 분석에 있어서는 1인자로 평가받는다. T1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지난 2021년 개인 방송서 LoL 월드 챔피언십 분석을 했는데 당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로서 이창석은 극과 극이었다. 처음으로 코치 생활을 했던 2020년 그리핀 시절에는 팀의 LCK 강등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튀르키예 게임단인 파파라 슈퍼매시브로 가서는 TCL(Turkish Championship League)서 우승을 차지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을 경험했다. T1 스트리머 생활을 끝내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창석은 2024시즌부터 T1 e스포츠 아카데미 감독으로 활동한다. LCKCL에서
2024-01-16
2021시즌을 앞두고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입단한 '바이퍼' 박도현은 LPL 서머서 FPX를 3대1로 꺾고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를 3대2로 꺾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LCK로 금의환향 한 그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일원이 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플레이오프만 가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23 LCK 서머서는 외적인 이슈까지 터지면서 제대로 된 합을 맞추기 힘들었다. 많은 관계자는 2023시즌이 끝난 뒤 박도현이 팀을 떠나 LPL로 돌아갈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한화생명e스포츠 잔류를 선
2024-01-12
LCK가 출범한 지 올해로 12주년이다. 2012년 LoL 더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리그가 시작한 이래로 수많은 프로게이머가 소환사의 협곡을 수놓았고, 또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두 팀이 있다. MiG와 EDG다. 초기 한국 LoL e스포츠를 양분했던 두 팀 중 한 팀인 EDG는 나진e엠파이어라는 이름으로도 팬들에게 친숙하다.그리고 그 나진의 미드를 책임졌던 '훈' 김남훈. '국대 라이즈'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국내 라이즈 최고수였던 김남훈은 아직도 많은 팬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선수와 지도자를 거쳐 현재 김남훈은 지지큐컴퍼니에서 제작하는 AI 코칭 영상에 자신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09
SK텔레콤 T1(현 T1) 시절 팀의 LCK 3연패에 일조한 '테디' 박진성은 최근 추운 겨울을 보냈다. SK텔레콤을 떠나 광동 프릭스로 이적한 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2023 스프링서는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박진성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드박스(현 피어엑스)에 합류했지만 팀은 5승 13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열린 스토브리그(이적 시장)서도 마찬가지. 박진성은 스토브리그가 거의 끝나갈 무렵 디알엑스로부터 제안을 받아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디알엑스에 합류한 박진성은 최근 만난 자리서 팀원들이 열정적이라서 나 또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전
2024-01-03
▶︎ 1부에 이어 Q, 예전 한국 인터뷰를 기억하는가. 당시 부트캠프에 혼자 와서 운동하는 시간을 빼고 밥 먹는 시간이 아깝다며 줄이며 연습한다는 이야기했다. 여기서도 그런가.A, 지금도 비슷한 습관으로 생활한다. 나는 여기서 시작점이 좋은 상황서 플레이하고 싶다. 시작이 좋으면 내가 맞는 선택을 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도 생길 거 같다. 함께하는 팀원들에게도 내가 방해되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도와줘 우승하고 싶다. 하루하루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여기서는 좋은 시작과 첫인상이 중요하다. T1 스태프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해외 선수가 한국을 오면 큰 문제는
2023-12-27
지난 11월 20일 해외 매체가 올린 SNS 하나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빠트렸다. 바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서포터로 T1 2군 팀인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입단 논의 중이라는 것이었다. 이 매체는 한글로도 글을 올리며 합류를 확신했고 관계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레클레스'는 프나틱으로 이적했으나 연령 제한에 걸려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13년부터 공식전에 나섰다. 2015년 '후니' 허승훈(현 LCK 해설), '레인오버' 김의진(현 팀 리퀴드 코치)과 함께 팀을 유럽 LEC 스프링 정규시즌 전승(18전 전승)으로 이끈 그는 결승전서 오리젠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20년까지 프나틱 원클럽
2023-12-26
'기인' 김기인을 지난 13일 열린 LCK 어워드 현장서 만났다. 광동 프릭스를 떠나 2023년 kt 롤스터에서 활동했던 '기인'은 LCK 서머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기인은 2024시즌을 kt가 아닌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리헨즈' 손시우와 함께 젠지e스포츠에서 맞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김기인은 2023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LCK 스프링과 서머서는 결승 문턱까지 올라갔지만 패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6년 만에 진출한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8강서 우승 후보 징동 게이밍에게 패했다. 그는 "되돌아봤을 때 정규시즌을 잘했고 선수들 사이
2023-12-19
'라스트 댄스' 디알엑스서 뛰던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데뷔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데프트' 김혁규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듯 했던 김혁규는 2023시즌 군 문제를 해결하며 디플러스 기아에서 활동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결별한 김혁규는 다시 한번 군 문제가 해결되면서 2024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가 선택한 팀은 kt 롤스터였다. 김혁규는 '슈퍼 팀'이라고 불린 2018년 kt에서 활동했고 당시 LCK 서머서 그리핀(해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년 만에 kt로 돌아온 김혁규는 다시 한번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혁규는 최근 만난 자리서 2023년은 '실패한 시
2023-12-15
'엄티' 엄성현은 지난해 팀 리퀴드로 갈 수 있었으나 팀 정책 변화로 인해 합류를 하지 못했다. 이후 LCK 분석 데스크와 원소속팀 OK 저축은행 브리온 사이를 고민하던 그는 원소속팀과의 1년 동행을 선택했다. 엄성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오랜 시간 동안 테스트를 보던 상황서 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갑자기 백수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팀으로서는 합리적인 판단이라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엄성현은 다시 팀 리퀴드 선택을 받았고 LCK를 떠나 북미행을 결정지었다. 그는 "연락이 올 거 같았다. 상황도 잘 맞았고 팀 입장서는 어느 정도 테스트를 해서 저에 대한 실력을 알고 있었
2023-12-13
2022년. 세계 최강의 LoL 팀을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디알엑스는 연이은 업셋을 보여주며 드라마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로고 위에 새겨진 하나의 별. 그러나 영광으로 빛나던 그 뜨거운 별을 가슴에 품고 시작했던 올해는 차갑기 그지없었다. 스프링 시즌은 9위에 머물렀고, 서머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으나 거기까지였다. 2022 세계 챔피언 디알엑스의 2023년은 그렇게 마무리됐다.그랬던 디알엑스는 다수의 멤버를 2군에서 콜업하면서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다소 불안해 보일 수 있는 선택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포츠에서는 콜업된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알렉
2023-12-11
지난 2022년 5월 LCK 챌린저스 리그(CL) 스프링이 끝난 뒤 팀을 나온 정명훈 코치(당시에는 감독)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관련 리그 현장에 나타났을 때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코칭스태프보다는 스타1 BJ를 선택할 거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스타1 개인 리그인 ASL 시즌15에서 T1(당시에는 SK텔레콤 T1) 출신인 정영재가 우승했을 때 동족전을 도와준 사람이 정명훈 코치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게이머즈8 :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이제동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명훈 코치는 예상을 깨고 광동 프릭스를 선택하면서 만 2년 만에 LoL e스포츠로 돌아왔다. 정명훈 코치는 1년 휴
2023-12-07
AI 게임 코칭 서비스 'GGQ(지지큐)'가 지난 23일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GGQ'는 '모든 이용자를 프로게이머처럼 대하자'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개인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GGQ'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개발한 지지큐컴퍼니의 이용수 대표를 만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이용자끼리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서비스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그러면서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생성형 AI가 인기가 많은데, 저희도 어떻게 보면 인공지능이 만드는 생성형 미디어 플랫폼이다"라며 "저희 캐치프레이즈가 '모든 이용자를 프로게이머처럼 대하자'는
2023-12-02
한국에서 팬 미팅을 하는 LEC 해설자가 있다. 수요일 정오에 진행했는데 100여 명의 팬이 몰려서 그와 사진을 찍었고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팬 미팅을 마무리한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기간 중 한 번 더 진행한다고 했다. 이번엔 팬들을 위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인공은 LEC 해설자인 '캐드럴' 마크 라몬트다. 2015년 데뷔한 '캐드럴'은 자이언츠 게이밍, 레니게이드, 코펜하겐 울브즈, 후마, H2k 게이밍 등 많은 팀에서 활동했다. 이후 샬케04, 닌자스 인 피자마스, 엑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캐드럴'은 지난해부터 유럽 LEC에서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롤드컵을 끝으로 해설보다 CO-스트리
2023-11-02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화제의 팀은 북미 LCS 1번 시드인 NRG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을 인수해 올해부터 LCS에 참가한 NRG는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서 유럽 1번 시드인 G2 e스포츠를 꺾고 LCS 팀으로선 2년 만에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NRG의 특징은 코칭스태프만 7명이라는 것이다. 기존 LoL 팀의 코칭스태프가 3명인 걸 감안하면 2배 정도 많은 셈이다. NRG는 감독인 '씽크카드' 토마스 슬로트킨를 필두로 6명의 코치가 '씽크카드'를 보좌하고 있는데 그중 '소아즈' 폴 부아예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프나틱의 전성기를 이끈 탑 라이너 출신이다. 2010년 어게인스트 올 어쏘리티(against All authority)
2023-10-31
현재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가장 주목받은 지역은 베트남 VCS다. 이번 대회서 VCS에서는 서머 결승전서 만난 GAM e스포츠와 팀 웨일스가 참가했는데 스위스 스테이지로 가는 플레이-인 최종전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플레이-인 최종전을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베트남 팬은 "VCS 서머 결승전을 롤파크에서 볼 줄 몰랐다"고 말하기도.VCS 팀의 활약과 함께 주목받은 인물이 있다. 그는 GAM e스포츠 대표인 앤서니 응우옌이다. 'TK'로 불리는 그는 GAM e스포츠가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서 팀 리퀴드를 꺾자 BSI(백 스테이지 인터뷰)에 난입해 팀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고, 각종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에
2023-10-30
G2 e스포츠 단장인 '로멩' 로멩 비쟈(Romain Bigeard)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2015년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 매니저로 데뷔한 로멩은 LEC(당시에는 유럽 LCS) 경기 때마다 UOL의 마스코트인 유니콘의 뿔을 머리에 쓰고 화려한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후 옵틱 게이밍을 거쳐 2018년부터 3년간 라이엇 게임즈에서 일한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G2 e스포츠 단장으로 부임했다. 2022년 부산에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서도 세리머니를 펼친 그는 2023년 G2 e스포츠가 LEC 서머와 시즌 파이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에서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팀과 함께하고 있다.
2023-10-29
지난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양한 이슈를 낳았던 이번 아시안게임서 e스포츠 역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e스포츠는 첫 정식 종목 채택부터 공항을 뜨겁게 달궜던 '페이커' 이상혁의 인기까지 대회 동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한국 e스포츠 첫 금메달이 나온 9월 28일. 다시 한번 많은 사람이 놀랐다.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의 주인공 김관우는 다양한 이야기의 중심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동시에 감동까지 주며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아직 그날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14일 사당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김관우를 만날 수 있었다. 귀국 이후 아무 일도 없이 쉬었던 날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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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총상금 20억 원 'FSL' 개막 임박…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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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버' 이승용, 日 LJL 포지 정규시즌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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