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유명 e스포츠 해설 위원이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게임이나 e스포츠 방송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엄재경 온게임넷 해설 위원이 지상파 아침 정보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변신을 선언했다. 엄재경 해설 위원은 지난 22일부터 SBS의 아침 프로그램인 '모닝 와이드'에서 '엄재경의 한 컷'이라는 프로그램을 맡았다.◆묘한 타이밍과 묘한 인연엄재경 해설 위원은 두 가지 직업을 갖고 있다. 게임 방송의 e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일하고 있고-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모습이다-원래는 만화 작가였다. '까꿍'이라는 만화의 작가를 맡으면서 유명세를 얻은 엄재경 해설 위원은 1999년부터 스타크래프
2011-03-24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공군 전역 이후 박태민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어디로 갈지 가타부타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으로 복귀한다는 소문부터 시작해 다른 팀 코칭 스태프로 합류한다는 이야기까지 소문만 무성했다. 추측이 난무했던 까닭은 박태민의 침묵에 기인한 바 크다. 전역 이전에 가진 휴가 기간 동안에도 박태민은 외부와의 소통을 끊었다. 행보를 정하기 전에 e스포츠 업계를 위해 자시이 갖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마침내 해설자의 길로 들어섰다. 박태민은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온게임넷에서 프로리그 해설 위원을 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군에서 주말마다 부대를 돌아 다니며
2011-03-22
◇MBC게임 간판 중계진 김동준 해설 위원(왼쪽), 김철민 캐스터(가운데), 이승원 해설 위원(오른쪽)[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김철민-이승원-김동준과의 수다 한 판"막상 우리가 함께 할 때는 이슈가 안 됐는데 갑자기 이런 관심이 쏟아지니 당황스럽지만 기분은 좋네요."'우주최강' 해설자 김동준이 군 제대 후 MBC게임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중창단'이라 불리던 MBC게임 김철민 캐스터, 이승원, 김동준 해설 위원의 조합이 다시 뭉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는 세 조합이 다시 뭉치는 서바이버 토너먼트 전날까지 '중창단'이 활약했던 동영상을 올리며 옛 추억에 젖
2011-03-18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새 환경서 감각 찾고파SK텔레콤 T1의 '터줏대감'이었던 고인규가 공군 에이스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SK텔레콤과의 합의를 통해 고향인 광주로 내려간 고인규는 한 달 여의 고민 끝에 공군 에이스에 입대 지원서를 넣었고 지난 2월 합격 통지를 받았다.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 참가해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킨 고인규는 "공군에 지원한 이유는 프로게이머로서 제2의 도약을 해보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2004년 SK텔레콤 T1이 창단될 때 연습생이었던 고인규가 정들었던 8년간의 T1 생활을 끊고 공군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할 때까지의 심경을 들었다.◆멋 모르던 아마추어고인규가
2011-03-16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살면서 가슴이 뛰는 순간이 있잖아요. 제가 e스포츠를 만났을 때 그랬습니다."공군을 제외한 9개 프로게임단 사무국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e스포츠를 지켜본 CJ 엔투스 오상헌 대리가 한 말이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보고 느꼈길래 가슴이 뛰었을까. 그리고 지금의 e스포츠도 여전히 그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을까.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 가운데 게임단 사무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없다면 지금의 e스포츠는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팬들에게 사무국의 존재는 그저 ‘회사’의 명령만을 따르는
2011-03-12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테란전 자신…이영호-전상욱 맞아 첫 시험대하이트 엔투스는 위너스리그 4라운드 들어 프로토스 진영화와 이경민이 맹활약하면서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진영화는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면서 하이트 엔투스로 통합된 이후 첫 위너스리그 올킬을 기록했고 이경민은 최근 삼성전자 칸을 맞아 3킬로 활약하며 연승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하이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프로토스 종족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인 채규승이 또 한 번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채규승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서바이버 토너먼트 3조 경기에서 최강 테란 KT 이
2011-03-11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카트라이더 선수를 물어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호준을 꼽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카트라이더 선수로 활약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지금까지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문호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승부 근성과 프로 의식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대만에도 한국의 문호준 같은 선수가 있다. 어린 나이에 게임에 입문해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화이 카트라이더 루쯔쉐인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 막 16살이 된 루쯔쉐인은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춰 대만 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택뱅리쌍'급의 인기
2011-03-09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지난달 28일 e스포츠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적 발표가 있었다. MBC게임 히어로의 간판 테란으로 6년간 뛰었던 이재호가 웅진 스타즈로 이적한다는 발표가 나온 것. MBC게임 팬들은 가뜩이나 주전으로 뛸 만한 선수들이 부족해서 '외인구단' 소리를 듣고 있는데 이재호를 이적시키면 어떡하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웅진 팬들은 이재호의 합류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서 포스트 시즌에 가보자며 희망에 찬 기대감을 드러냈다.팬들의 반응이야 어떻든 이재호의 심경이 궁금했다. 번개불에 콩 굽듯이 단기간에 결정된 이적이었기에 이재호가 느끼는 감정이 가장 중요했다. 이전 속 팀에 일말의 배신감을 가질
2011-03-04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비선수 출신 코치의 애환e스포츠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진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수많은 우승자가 탄생하고 프로게임단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기업이 후원을 하며, 선수들도 연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라는, 기존 스포츠의 틀과 비슷한 직업이 탄생했다. 과거 감독들은 선수가 아니었다. 게임을 좋아하던 형에서 게이머들을 하나둘씩 모아 팀을 만들었고 조직적으로 관리를 시작하면서 감독이라는 이름을 단 경우가 많다. 코치라는 자리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감독보다는 나이가 어리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선수들을 키울 욕심이 있는 사람들로 뽑았다.
2011-02-2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e스포츠를 스포츠답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승부를 즐기는 선수들, 그들의 경기를 보며 환호하는 팬들 그리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 지정된 규정 등이 e스포츠를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게 만들어 준다. 어느 하나 e스포츠를 구성하는데 중요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하지만 e스포츠를 가장 스포츠답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가 심판이라는 사실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스포츠에도 심판이 없는 스포츠는 없다.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이지 않게 땀을 흘리는 심판이야말로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임을 증명하는 가장 큰 요소임에 틀림
2011-02-23
*2편에 이어[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누구보다 MSL을 아끼고 e스포츠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가득한 MBC게임 안동원, 김영진 작가. 그들의 머리 속에는 현재 어떻게 하면 리그 방식을 더 재미있고 완벽하게 만들지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있다.MSL 리그 방식은 계속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예전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 MSL은 현재의 리그 방식으로 정착할 때까지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계속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많은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는 모험이었다.DES=MSL이 처음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시작했죠. 리그 방식을 바꾼 결정적인 요인은
2011-02-18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1 프로토스끼리 개인리그 결승했으면 프로 스포츠의 불문율 가운데 감독이나 코치에 관한 사례 중 가장 유명한 문구는 '성공한 선수가 반드시 성공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이다. 선수 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많은 돈을 벌고 유명세를 얻은 사람이 코치나 감독이 되어 팀을 우승의 반열에 올려 놓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의 사례를 보면 프로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동렬 감독, 프로농구에서 KCC 허재 감독 등이 반대의 좋은 예이지만 최고의 감독으로 추앙받는 사람들은 선수 시절 어려움을 겪었거나 스타의 대열에는 끼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e스포츠계에 입문한지 8년차
2011-02-1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만능'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두고 쓰는 말일 것이다. 리그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없다. 컨셉트부터 시작해 리그 방식, 심지어는 결승전에 쓰이는 문구와 다음 시즌 쓰일 맵까지도 이들의 피와 땀이 묻어있다.'천재'라 불리는 MBC게임 안동원, 김영진 작가. 많은 사람들이 작가라고 하면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이 두 사람은 글을 쓰는 영역을 이미 벗어난 지 오래다. MSL에 관련한 모든 일에 물 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이다. 안동원, 김영진 작가를 만난 시점은 MSL 4강이 네 명의 저그로 결정된 뒤였다. 한숨을 쉬고
2011-02-14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이 이제 막 반정도 돌았다. 3라운드 마지막 주차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기존 강자들인 '택뱅리쌍'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 팀에서 가장 높은 승수를 쌓고 있는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선수들이 맨 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하지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들도 눈에 띈다. 팀을 합병한 하이트 엔투스는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신동원이 '택뱅리쌍'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3위에 올라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신예가 프로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는 사례다. STX 역시 마찬가지다. STX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두고 있
2011-02-11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팀플레이 전담 선수서 플레잉 코치 거쳐 지도자로2월 스포 프로리그가 마지막…3월 결혼 후 군입대하이트 엔투스는 지난 9월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라는 두 개의 프로게임단이 합병되면서 새로이 탄생한 팀이다. 김동우 감독을 중심으로 하이트 스파키즈의 코칭 스태프였던 주진철, 전태규를 받아들였고 CJ 엔투스 출신 이재훈, 손재범 코치까지 합세하면서 10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코치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합병 이후 하이트 엔투스는 감독 이하 모든 코칭 스태프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구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이 가운데 주진철 코치의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
2011-02-08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진심 담은 리그는 빛을 본다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기획 인터뷰 'e·만·사'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중심인 e스포츠에서 국산 게임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게임의 수명이 길지 않은데다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싱사 모두 e스포츠를 단순히 이벤트성 마케팅 툴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4년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를 전담으로 연출하며 리그를 키워가는 사람이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보다 더 고된 일을 척척 해내고 있는 던파리그 임나
2011-02-07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MBC게임을 오랜만에 시청한 팬이라면 낯선 목소리의 한 해설자를 만날 수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도대체 누구일지 고민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발음이 정확하지만 목소리가 해설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저 해설자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해설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시청자들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다. MBC게임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를 섭렵하며 방송에 대한 감을 익혔던 서경종이 김철민 캐스터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 서경종. 그가 이제는 해설자라는 새로운
2011-02-04
데뷔 12주년 맞은 '페이커' 이상혁
'반갑다'~ 2025 LCK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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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vs 젠지, 최고 157만 명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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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게임단 프랜차이즈 가입비 33%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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