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네트워크에서 e스포츠에 관련된 의미깊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선수 한 명이 일본 팀으로 이적한다는 이야기였죠. 많은 팬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며 코웃음을 쳤겠지만 당시에는 계속 리트윗(전달하기)이 되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변했다고 합니다.한국에서 시작된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까지 흘러갔고 일본 e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놨습니다. 사소한 건이었지만 일본을 뒤집어놓은 이
2013-12-20
'응답하라 1994'가 큰 반향을 이끌어내면서 높은 시청률을 내고 있습니다. 나정이의 남편이 누가 될지를 찾는 과정 속에 대학 생활의 추억을 부르는 에피소드들과 중간중간 흘러 나오는 추억의 노래들이 어우러지면서 '1급수' 드라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1년 전에 인기를 얻었던 1997 버전보다 반응이 좋네요.e스포츠계 관계자들도 응답하라 시리즈를 즐겨 보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이 업계에 10년 이상 몸 담았던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송년회 시즌인 12월
2013-12-19
아무리 해외 여행이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의외로 해외 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한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어렸을 때부터 프로게이머를 했던 선수들은 해외 대회를 나가는 것 이외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벗어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프로게이머 A도 마찬가지였죠. 일찍 프로게이머를 시작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탓에 해외대회는커녕 제주도도 다녀온 적이 없이 비행기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
2013-12-16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우승한 웅진 스타즈 김민철에게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세계 대회에 출전해 처음으로 우승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우승 상금, 금메달과 함께 주어진 상품이 대단한 것이기 때문인데요.WCG는 스타크래프트2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물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금 이외에 부상까지도 주어진 것이지요.김민철이 최신 휴대 전화인 갤럭시 노트3와
2013-12-10
프로게이머들은 사회 생활의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기업 게임단의 경우 사무국, 코칭 스태프 등 게임 이외의 부분에 대해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오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한 프로게임단의 A 선수는 얼마 전에 휴대 전화를 회사로부터 지급받았습니다. 회사가 팀 사기 전작 차원에서 구성원 전원에게 최신형 휴대 전화를 흔쾌히 선물한 것이지요. 기쁜 마음으로 휴대 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A는 연습실을 떠났습
2013-11-07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선수들은 북미 지역 서버를 활용해서 연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바코드 킬러(Barcode Killer)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죠. 이상혁은 미국에서 연습을 시작한 지 10일 정도 되는 시점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챌린저에 도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상혁이 가장 먼저 챌린저 티어를 달성했다고 알려져 있지
2013-11-04
오늘은 거짓말을 하다 동료들에게 망신을 산 프로게이머 A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얼마나 말이 없는지 잠 자기 전 동료들은 A 선수에게 "네 목소리가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니 말 좀 해봐라"고 말한답니다. A 선수는 그때서야 "잘자"라고 짧게 두 마디를 내던지는 것이 전부입니다.어느 날 밥을 먹는데 어디에선가 '시골(?)'의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가스를 밖으로 내뿜은 것이죠. 선수들은 지독한 냄새에 다들 코를 막았고
2013-10-26
'잘못된 만남',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노래가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유행한 적이 있죠.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한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노래는 묘하게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며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물론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가슴 아픈 노래 하나일 수도 있겠지만 직접 이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노래입니다. 프로게이머 A도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경험 때문에 크게 홍역을
2013-10-02
데일리e스포츠는 얼마 전 'ABC토크'를 통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프로게임단 감독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시즌을 마친 이후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A 감독은 빼도 박도 못한 처지가 됐습니다. 남편의 일에 관심이 많은 A 감독의 아내가 'ABC토크' 기사를 본 뒤 "우리 이야기야?"라며 물어왔기 때문이지요.A 감독 또한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흔쾌히 떠나자고 아내에게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필리핀에 위치한 보라카
2013-09-27
요즘에는 노래방에서 생긴 에피소드들이 크게 회자되지는 않습니다만 한 때에는 노래방이 화끈한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최신곡을 먼저 불러볼 수 있는 곳으로, 직장인들에게는 회식의 여흥을 이어가는 곳이었죠. 누구나 하나씩 숨겨 놓은 '비기'인 애창곡을 갖고 있죠.프로게이머들도 애창곡이 있습니다. 팀 회식을 하거나 팬들을 만날 때 노래방에 가서 숨겨 놓은 실력을 뽐내곤 하죠. 방송에서도 노래를 해서 팬들의 기억을
2013-09-02
결혼하신 분들은 신혼 여행의 중요성을 아실 것입니다. 인생에 한 번 뿐인 신혼 여행은 결혼 생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일이지요.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바로 떠나거나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다음날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A 감독은 신혼 여행을 가지 않았습니다. A 감독이 신혼 여행을 가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큰 성과를 내고 나서 멋지게 가자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A 감독이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기에 아내도 동
2013-07-29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가운데는 자신의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 상경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리그 중에는 매주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연습 밖에 없는 것이 프로게이머의 일상인데요. 하지만 비교적 비시즌 기간에는 한가한 편입니다. 게임단에서 정한 연습 시간만 지킨다면 자유 시간에는 뭘해도 괜찮고 휴가도 주어지죠.지방에서 올라온 A 선수는 비시즌 기간 친구들이 자신을 보러 서울까지 오자 기쁜 마음을 품고
2013-07-22
벌금 제도를 활용하면서 차곡차곡 용돈을 벌고 있는 A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A 선수의 동료 가운데에는 손톱을 물어 뜯는다거나 게임 도중 욕을 하는 등 사회 생활을 할 때 반드시 고쳐야 하는 행동을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오랜 기간 해오면서 습관이 되어 버렸기에 고치는데 애를 먹습니다.이런 선수들의 약점(?)을 이용해 A 선수는 "반드시 고쳐주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이 보일 때마다 자신에게 벌금을
2013-07-09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파이널이 STX 이신형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짧은 기간에 열린 대회였지만 많은 화제들이 벌어졌는데요. 그 가운데 한 외국인 선수의 돌출 행동이 흥매를 끄는 1순위 이슈였습니다.16명 중에 한국인 선수가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당당하게 순위에 들어간 외국인 선수 3명도 한국에서 첫 무대를 가졌습니다. 한국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 때문에 대부분 일찍 탈락한 가운데 A 선수의 행동이 화제가 됐습니다. 일찌감치 탈락을
2013-06-24
프로게이머 A는 어떤 일을 놓고 내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소하게 오백 원부터 시작해 많게는 만 원까지 걸기도 하는데요. 종목은 다양합니다. 야구 경기 승자를 맞춘다거나 같은 팀 동료의 발 사이즈, 심지어는 다른 팀 선수의 여자친구 유무까지도 동료들과 내기를 한다네요. 놀랍게도 A의 승률은 8할을 육박한다고 합니다. 내기의 달인인 것이죠.얼마 전 A에게 매력적인 내기거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신형과 김민철의 WCS 코리아 시즌1 결승 대결이었
2013-06-20
e스포츠 경기 결승전에서 가장 김이 빠지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 쪽의 일방적인 승리인데요. 방송사나 주최사 측은 승부가 박빙으로 흘러야 더 큰 흥행이 되기 때문에 최종전까지 가길 원합니다. 또 승부가 싱겁게 끝나면 결승전을 기대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 역시 아쉬울 수 밖에 없죠.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국내 리그인 LOL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A사 B대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고민
2013-06-17
프로게이머들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방법에 서툽니다. 게임의 특성상 온라인에 접속해서 채팅하는 일이 오프라인 만남보다 더 잦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가 갓 된 선수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죠.얼마전에 팀에 합류한 A 선수의 경우 낯가림이 유독 심합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숙소에 상주하고 있을 때에도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거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이니 알만합니다. A에게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경기에 들어가기 전 주무나 매니저가 특정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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