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GSL 2018 시즌2 결승전을 통해 GSL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가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로 한 세트도 잃지 않으면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된 GSL에서 4대0 승부가 나온 것은 2011년 펩시콜라 GSL 줄라이 대회에서 저그 임재덕이 저그 황강호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이뤄낸 이후 7년 만이다.조성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GSL을 연달아 우승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된 것. 2010년 TG-인텔 GSL 오픈
2018-07-01
오버워치 컨텐더스 2018 시즌2 참가팀을 가리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약 일주일 간 치러진 트라이얼이 종료됐다. 블라썸과 MVP, WGS H2가 컨텐더스 자리를 지킨 가운데, GC 부산 웨이브가 단 한 세트 득실차로 메타 아테나를 탈락시키면서 컨텐더스 합류에 성공했다.정규 시즌 일정을 마치고 플레이오프 직전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 오버워치 리그의 부재를 트라이얼 일정이 메워준 덕에 오버워치 팬들이야 즐거웠겠지만,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팀들에
2018-06-30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은 많은 상황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천재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만들어진다"는 명언을 남기지 않았나. 노력은 오롯이 축적되어 개인의 자산으로 남는다. 이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노력과 연습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느껴진다. 말그대로 누구나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따금씩 그 힘을 드러내 모두를 놀래키곤 한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한화
2018-06-28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의 첫 번째 시즌이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PL과 PSS는 두 번째 시즌 결승을 앞두고 있고, PWM도 한 시즌을 마쳤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꾸준히 열리면서 다양한 경기 양상과 이야깃거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러 팀이 한꺼번에 대결하는 만큼 끝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게 만드는 배틀그라운드만의 매력도 극대화되고 있다. PSS 시즌1 결승전에서 ROG 센츄리온이 마지막 순간 아프리카 프릭스
2018-06-25
지난 12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메타로 한층 뜨거워진 롤챔스. '백정'이라 불리던 정글러가 전장을 주도하고, 원거리 딜러가 협곡에서 종적을 감추는 등 낯설고 창의적인 메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확 달라진 패치에 대한 이해도, 숙련도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반전이었는데, 이 혼란한 와중에 젠지 e스포츠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018-06-21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는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EU 메타가 깨졌다'라고 할 수 있다. 톱, 정글, 미드, 원거리 딜러, 서포터로 역할군을 구분하는 운영 방식인 EU 메타는 가장 안정적인 체제로 평가 받으며 5년 이상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이 대거 약화되면서 굳이 체력이 약하고 사거리가 긴 챔피언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장거리 공격 챔피언들이 차지하던 자리에 야스오, 모데카이저
2018-06-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에 10개 팀, 78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롤챔스 2017 서머 1라운드에 비해 10명이,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에 비해 9명이 증가한 숫자다. LoL 게임단들은 로스터를 견고하게, 천천히 확장하고 있다. 전 포지션 플래툰 시스템을 완성한 팀도 세 팀이나 된다. 최연성 감독의 철학이 뚜렷한 아프리카 프릭스와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부터 10인 로스터를 완성한 SK텔레콤 T1, 서머 시즌 새롭게 선수를 영입한 한화생명 e스포츠다. 효율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10인 로스터는 점점 대세가 되고 있다.5인 로스터를 고집했던 kt 롤스터와 MVP도 백업 선수를 마련했
2018-06-16
'혼돈 그 자체' 현재의 리그 오브 레전드 메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지난 12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스플릿에서는 첫 경기부터 '탈 EU 메타' 밴픽이 등장했다. MVP는 최근 솔로랭크에서 유행한다는 정글 마스터 이-미드 타릭 조합을 들고 나와 bbq 올리버스를 압살했다. 이어진 그리핀과 한화생명 e스포츠 간의 경기에서도 원거리 딜러의 포지션에 블라디미르와 라이즈가 자리하며 기존의 포지
2018-06-15
'국본'이라 불리던 정명훈이 전역했다. 2015년말 은퇴를 선언한 뒤 2016년 여름에 의무 경찰로 입대한 정명훈이 군 생활을 마쳤다.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명훈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을 복귀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정명훈과 통화한 기자는 귀를 의심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명훈이 스타2에서 좋은 성과를 낸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명훈은 스타1에서 전설급 선수
2018-06-1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일정이 지난 4일 공개됐다. 개막은 6월 12일로, 8월 9일까지 숨 가쁜 정규 시즌 레이스가 진행된다. 정말 '숨 가쁜'이란 수식어가 꼭 어울리는 바쁜 일정이다.롤챔스 2018 서머는 6, 7월 동안 주 6일제로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6일 내내 경기가 진행되는 것. 6월 13일, 20일, 27일, 7월 25일엔 이례적으로 하루 세 경기가 펼쳐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빡빡한
2018-06-10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출전이 확정됐다.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이 임박해서야 겨우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가맹 조건을 한시적으로나마 충족할 수 있었고, 6개 종목에서 모두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아시안게임 e스포츠 선수 명단 제출이나 선발 과정을 두고 관련 단체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비판도 많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전에는 e스포츠에 크게
2018-06-08
지난달 3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한국 대표가 선발됐다. 톱 라이너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 정글러로는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과 킹존 드래곤X의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로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로는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각각 선발됐다. 그리고 이들을 조율할 감독으로는 젠지 e스포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우범이 뽑혔다. 여
2018-06-0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이 끝나면 "반 쯤 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와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월드 챔피언십, 올스타전만 치르면 LoL e스포츠의 1년이 끝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추가됐다. LoL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것이다.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선정은 e스포츠 역사에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사건이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순간에 e스
2018-05-31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들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스타1)으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5 결승전이 열렸고 이를 관전하기 위해 관객들이 운집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1,000여 개의 좌석을 배치했고 무료 입장이라고 했다. 입장료가 없는 결승전 행사여서 모든 자리가 찼다고 얕볼 수 없는 분위기였다. 관중들은 정윤종과 장윤철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하면서 탄성을
2018-05-30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최근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e스포츠를 통해 보여준 행보에 가장 알맞은 속담이 아닐까 싶다.지난 13일 진행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북미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의 아카데미 팀인 퓨전 유니버시티는 준비된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퓨전 유니버시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토론토 e스포츠를 꺾고 우승했지만 검정색 무지 티셔츠를 입고 있어 팀 홍보효과는 전혀 누리지 못했다.이들의 유니
2018-05-26
5월 초순과 중순을 뜨겁게 달군 e스포츠 행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이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 대표로 출전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MSI가 막을 올리기 전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라고 여겼던 팀은 한국을 제패한 킹존 드래곤X였다.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에 이어 2018년 스프링까지 우승한 킹존은 SK텔레콤 T1 이후 처음으로 롤챔스 두 시즌
2018-05-23
지난 4월 22일 S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이 e스포츠를 '新 한류'로 조명했다. 중국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들의 우상이 된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한창 인기몰이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취재한 것이다. 중국 내 e스포츠 산업 규모와 인기는 종주국인 한국의 육성 및 중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산업이 중국으로 번져나간 셈. 여기에 한국 프로게이머와 게임의 인기를 보면 e스포츠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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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임재현 코치가 T1에 남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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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공식 방송 최다 언급…2위는 '쵸비'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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